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어떻게 수속을 진행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글을 봤어요. 해외여행을 워낙 많이 가는 시대 (지금은 멈추었지만)다 보니 주변에 차마 물어보질 못해서 인터넷에 문의하시는 걸 봤답니다. 기초적인 내용부터 조금 더 도움될 수 있는 내용까지 모아볼게요 :)
오늘은 '항공권 어디서 예약할 수 있나'와 예약처별로 장단점을 간단하게 비교해보았습니다.
항공권, 어디서 예약하나요?
항공권은 비행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와 대행할 수 있는 여행사에서만 예약 및 발권이 가능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란 생각이 드실 거예요. 이렇게 콕 집어 말하는 이유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등 '중개사이트'를 같이 설명드리기 위해서여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과 같은 사이트는 요금을 모아서 비교해줍니다. 각 회사가 검색할 수 있는 모든 항공사와 여행사를 비교하고 '연결'만 하는 역할이지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갑작스러운 운항 중단 또는 스케줄 변경으로 취소 문의를 많이 하셨을 거예요. 네이버 항공권, 스카이 스캐너 등 중개사이트에서 예매해, 관련 사항 문의로 연락하면 '실제 예약한 여행사 또는 항공사'로 전화하란 답을 받았을 거예요. 그래서 항공사와 여행사만 예약&발권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거죠. 규모가 큰 여행사는 항공 단말기 또는 항공 자체 시스템을 통해, 비교적 작은 여행사는 항공사의 여행사 우대 사이트를 통해 예약/발권이 가능합니다.
결국 예약과 발권은 항공사와 여행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약처별 | 회사 | 장단점 |
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
*항공사 고객센터에서 직접 예약/발권 *코드쉐어(공동운항)이 아닌 이상 다른 항공사와 동시 예약 불가 *해당 항공사의 요금만 보여주므로, 타사 사이트까지 일이리 뒤져봐야 함 |
여행사 |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 여행, 롯데관광, 롯데jtb, 인터파크 등 |
* 대형여행사는 자체 발권시스템을 갖추고 있음 * 대행수수료가 발생 * 다양한 항공사의 여정을 복합적으로 예약할 수 있음 |
중개사이트 | 스카이스캐너, 네이버항공, 지마켓 등 | * (업체별로 상이) 항공사, 여행사 구분없이 요금 비교 가능 * 예약/발권 후 문의사항은 실제 예약한 곳에서 처리해야함 → 실 예매처가 여행사일 시 대행수수료가 발생함 |
항공사, 여행사 중 어디서 예약해야 저렴할까?
이 질문의 대한 정확한 답이 없습니다. 항상 항공사 사이트 또는 여행사 사이트가 절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 없어요. 항공사는 특정 여해 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요금을 제공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여행사가 저렴하게 티켓을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중개하는 수수료를 최소화하여 수익창출을 목적이기 때문에 자사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팔려는 경향도 있어요.
많은 고수님들께서 항공사와 여행사, 중개사이트 등 끊임없이 가격 비교를 하고, 항공사 프로모션 기간과 여행사 또는 중개사이트의 프로모션을 노리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예약하려는 시점에, 저렴한 요금을 빨리 찾는가 - 가 핵심이고, 절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없으니 발품을 찾아야 합니다!
여행사와 항공권 중개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에 적은 바와 같이 항공사에서 여행사나 중개사이트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요금을 제공한 경우 저렴한 티켓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여행사가 확보한 티켓을 소진하기 위해 항공사보다 저렴하게 티켓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요. 미리 좌석을 사 온 경우에는 실제로 항공사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중개사이트에 요금을 올려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초보자들은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대략적인 항공 스케줄 (어떻게 편명을 조합하면 좋을지 등)을 파악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항공사 사이트를 선호하는 편이어요. 그렇지 않다면 스케줄, 금액 등을 다 찾아야 하는데 스카이스캐너나 네이버 항공권 같은 중개사이트가 이런 부분을 잘 보여주지요.
결국 손쉽게 비교하기 위해서 중개사이트를 이용하는 거지요!
Tips. 여행사 또는 중개사이트는 항공사 또는 여행사의 요금을 모아서 보여주는데요, 이 세상 모든 항공사를 다 비교분석해주는 거 아니랍니다. 이런 사이트들도 최소 2개 이상은 확인해보세요!
실제 네이버 항공권과 스카이스캐너를 조회해볼까요?
우선 네이버 항공부터 볼까요? 네이버가 항공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때 업계기 긴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위력을 더 실감하기 전 지금 환경으로 인해 업무를 쉬고 있지만..ㅋㅋ 네이버 항공도 중개사이트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많은 제휴사와 함께 합니다.
네이버 항공권 스케줄을 검색 시 가는 날 항공편, 오는 날 항공편을 각각 보여줍니다. 그리고 제휴처별로 요금을 선택하면 되어요.
조회 결과를 보면 직항은 물론 경유도 있으며 공동운항도 조회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공동운항은 유나항공이 해당되네요. 가격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동운항은 실제 탑승하는 항공사를 대신 해 '판매'만 하고, 항상 비쌉니다. 믿고 거르면 됩니다. 그리고 항공사는 같은 항공사로 하는 게 대체로 좋습니다. 조만간 자세한 이유를 포스팅할게요.
다음은 스카이스캐너를 살펴볼까요? 스카이스캐너도 중개사이트이기 때문에 많은 제휴사와 함께 합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출/도착 편을 한 번에 묶어 보여줍니다. 이미지에서 화살표 한 부분을 볼까요? 출발편은 진에어인데, 귀국편은 타이거에어입니다. 실제 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추천을 해줄 때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요, 항공이란 게 변동을 가정할 수밖에 없고 케이스별로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출발/귀국편이 다른 항공사 조합은 비추할 것 같습니다. 실제 사례로 문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꼼꼼한 비교만이 답!
결국은 예약 가능한 곳을 찾으며 비교하는 게 답입니다. 현대카드 또는 롯데카드 경우 자사 카드 혜택을 통한 항공권 예약을 도와주고 있고, 지마켓은 할인쿠폰을 제공해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마켓을 통해 예약하신 분들은 쿠폰 사용을 위해 지마켓만 선호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로 비교 분석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단 어느 곳을 예약하시더라도 항공권과 관련된 규정 (보험으로 치면 약관과 같은)은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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