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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Airways&Info

항공, 여객기와 화물기는 무엇인가? (feat.해외택배,국제배송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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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도 찾아오고 여름의 길목이건만 하늘길은 여전히 꽁꽁 얼어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해외직구마저 망설이고 있어요. 막연하게 늦게 오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이죠. 그런 와중에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어요~비행기는 공항에 주차만 하고 있어도 주차비를 공항에 지불해야해요. 놀고 있어도 고정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여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적자폭을 줄이고자 '여객기를 화물기처럼'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 실시하고 있는 흥미로운 기사였답니다. 


승객 끊긴 항공사, 여객기를 화물기처럼 www.hani.co.kr


 '여객기'를 '화물기'처럼 - 이란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여객기와 화물기는 어떤 차이가 있고 그럼에도 해외배송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지 찾아보았어요. 



여객기 vs 화물기

 여객기(Passenger airplane)

 : 여객(사람)의 수송을 목적으로 제작된 항공기로 조종실과 격리된 여객 전용의 공간을 가진 비행기

 : 좌석 아래 승객의 짐을 싣고 남는 공간에 운송화물을 적재하도 함

 : 기장/부기장과 승무원 등이 함께 동승

여객기내부. LUFTHANSA 737 CANBIN, IMG FROM WIKI


 여객기의 경우 조종석의 기장/부기장은 물론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까지 같이 탑승하고 있답니다. 하여 화재경보기는 화장실에만 설치되어 있어요. 승객이 탑승하는 조건으로 만들어졌기에 사람들의 감시가 용이한 편이라고 보고, 사각지대인 화장실에만 화재경보기가 있습니다. 역시 만약을 대비해 좌석 소재는 방염소재로 만들어야 한다고해요.


 

화물기(Cargo plane)

 : 화물 운항과 운송을 업무를 수행하는 비행기

 : 조종석/캐빈 등 소수의 활용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화물운송에 맞도록 구성되어 있음 

 : 기장/부기장 (장거리의 경우 여러 명이 동승함)을 제외한 승무원은 탑승하지 않음

화물기내부. IMG FROM https://flyinginireland.com/


화물기의 경우 국가의 메이저 항공사(한국의 경우 대한항공카고<KOREAN AIR CARGO>, 아시아나카고<ASIANA CARGO>)나 국제화물전문회사(페덱스, DHL 등)에서 운영하고 있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화물기에는 기장/부기장 (장거리라면 교대할 인력까지) 같은 조종석의 필수인력만 탑승할 수 있어요. 만약을 대비 화물기는 전체적으로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 있는 등 화물운송에 최적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답니다.


'여객' , 즉 승객이 주가 되느냐 화물이 주가 되느냐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구조도 다를 수 밖에 없어요.



해외배송(국제택배)가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보통 해외배송은 화물기뿐만 아니라 여객기의 여유공간을 활용합니다. 여객기 좌석 아래에 위치한 화물칸벨리카고(belly cargo)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여객기의 벨리카고까지 활용,  EMS(국제특급배송)의 경우 세계 대도시의 경우 3~5일정도 걸렸습니다.  5/12(화) 기준으로 6월까지 많은 항공사들이 운항 중단을 했습니다.  현재 기본 한 달을 예상하고 보내야해요. 보내야할 화물은 많은데 국제선 항공이 90% 이상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한항공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한다고 했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기준을 따라야합니다. 

1) 객실에 탑재가능한 종류, 중량

2) 무게 중심을 고려한 적재위치

3) 포장(방염소재 등)과 고정방법 

등을 준수해야합니다. 이런 기준은 미국 연방항공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코로나19진단키트 수송 시 여객기를 활용하여 수송했다고 합니다.


 위 기준이 간단한 기준만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하지 않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여객기에는 본디 안전을 지키는 승무원이 같이 탑승을 합니다. 하지만 객실칸에 화물만 수송할 경우 승무원이 같이 동승하지는 않는다고해요. 여객기 특성상 객실칸에는 화장실에만 화재탐지기가 있어, 화물 싣고 화재가 났을 경우 비행기 전체가 위험할 수도 있는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포장 시 방염소재를 이용하라는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요. 논란은 방염소재로 포장하라는 부분인데요..2011년 경에는 화물기에 적재한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자체가 전소한 사건도 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있는 화물기도 이러한데, 여객기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제택배를 기다리는 수 대비 운송할 수 있는 항고기는 부족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도 추후 여객 운송률이 회복되면 또 바꿔야하고..현실적인 방법은 여객기 구조를 유지하고 짐을 실어야하는게 아닐까합니다 ;ㅁ;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비행기들이 90% 이상 줄어들어 이동량이 줄어들었기에, 국제택배를 보내거나 받으실 분은 기간을 넉넉히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빨리 개발되기를 기원합니다 ㅠ!


아래의 뉴스를 참조했습니다 :)


"여객기를 화물기로" 대한항공 발상의 전환 통했다 - www.fnnews.com

항공업계 화물로 근근이 버틴다 - 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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