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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Hawaii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_하와이 5성 호텔 허니문 숙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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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롱이 시작되기 불과 몇 개월 전, 허니문으로 다녀온 트럼프호텔 인터내셔널 와이키키 후기 이제서야 적네요. 환경이 다시 좋아지고 나면, 해외 허니문을 갈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도움이 될까해 제가 묵었던 트럼프호텔 인터내셔널 와이키키 숙박 후기를 풉니다. 아래부터는 간략하게 트럼프호텔로 적을게요 :)

※ 당시에는 현업에 치여 블로그 할 생각이 없었던 시기여요. 사진자료가 다소 부족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허니문 당시 고른 호텔은?

 전일 특급호텔 숙박이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예산과 일정 등을 고려했어요. 하여 5박 7일 허니문 일정에서 3박은 힐튼가든인 (일급호텔, ★★★) 3박과 트럼프호텔 (특급호텔, ★★★★★) 2박으로 예약했답니다. 트럼프호텔 룸타입은 디럭스 파샬오션뷰입니다! 시차적응, 액티비티, 시내 구경, 예산 등 고려했을 때 일급호텔과 특급호텔 믹스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요.

 짝궁과 나, 두 사람 모두 일로 한참 빴던 시기라 (이 때가 넘 그립네요ㅠ) 과감하게 세미패키지로 선택. 픽업/샌딩/간단한 시내관광/액티비티&렌터카 예약까지 포함된 상품으로 했어요. 호텔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호텔 체크인/체크아웃 그리고 호텔 간 이동은 스스로 해야했답니다. 허니문 상품에 대해서도 시간되면 포스팅할게요 :D

 

트럼프 호텔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는 와이키키 비치와 거리가 있습니다. 도보로 약 10분. 허니문으로 트럼프를 고른 이유는? 트럼프 호텔은 하와이 와이키키 5성 호텔 중에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위치 자체가 와이키키 비치와 인접한 호텔과 게임이 되지 않죠.  5성급 호텔의 컨디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되, 위치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적인 메리트를 내세우고 있어요.

 호텔스컴바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예약 시 자주 묻는 질문에 보면 호놀룰루 5성급 호텔의 평균 1박당 요금은 723.888달러 (한화 약 84만원)입니다. 그에 비해 트럼프 호텔은 약 50만원 대로 평균보다 무려 40% 이상 저렴하죠. 하여 특급호텔인데 가격대비 괜찮은 호텔을 찾는다면 트럼프 호텔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 요금은 대략적인 평균 요금이며, 시즌 및 인원, 예약처, 룸타입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와이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부터 생기기 시작에 점차 시내 안쪽까지 생기기 시작했어요. 와이키키 비치에 인접할 수로 세워진지 오래된 호텔인데요. 2009년 11월에 오픈한 트럼프는 비교적 신축 호텔에 속한답니다. 이 말인 즉슨 와이키키 비치와 다소 떨어져 있다는 의미. 즉 다른 호텔보다 역사가 짧다는 의미인데요. 이건 여러가지 의미로 생각할 수 있어요.

 호텔 역사가 다른 호텔에 비해 오래 되었다는건 비교적 시설 노후화가 덜 되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역사가 오래된 호텔은 노후되어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을 수도 있어요. 역사가 오래되어서 무조건 낡은 것도, 역사가비교적 짧아서 무조건 최신이지도 않습니다. 하여 객실컨디션은 오픈을 언제 했는지, 리모델링은 언제했는지 이 두 가지와 더불어 숙박후기를 살펴보면 좋아요.

  트럼프 호텔을 보면 노후화가 된 거 같다는 평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다른 호텔에 비해 역사가 짧은 대신 아직 리모델링 주기가 되지 않아 노후화 되었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럼 사람들이 트럼프 호텔을 픽하는 이유는? 위에서 상술했듯 호놀룰루 와이키키 5성 호텔 중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죠.

 

체크인 후 객실 둘러보기

 체크인 후 객실로 바로 이동했어요. 레지던스 형태의 룸이었는데요. 간단한 주방도구는 물론 식기까지 갖춰져 있답니다. 전자레인지와 하이라이터도 있었요. 휴양지 특성상 장기 휴양객을 노린 컨셉이 아닐까했어요. 하지만 단기 허니무너에게는 쓸 일이 거의 없었죠 😥

주방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어요. 침실보다 주방쪽이 더 잘되었다고 느낄 정도였답니다. 시간과 비용이 된다면 트럼프 호텔에서 장기투숙 해보고 싶어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트럼프 호텔에 들어서고 체크인을 한 후 느낀 점. "특급호텔은 특급호텔이구나- " 였어요. 힐튼 가든인에 체크인 후 객실에 들어섰을 때, 휴양지나 습한 지역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났는데요. 트럼프는 건물 초입부터 향긋한 향이 났고, 객실에도 꿉꿉한 냄새가 전혀 없었거든요. 

 침대와 쇼파 그리고 테이블까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라 좋았어요. 너무 휴양지 같지도 않고, 너무 집 같지도 않은 호텔다운 느낌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점은 바로바로바로

 침대랑 쇼파에서 와이키키 해변이 멀리나마 보인다는 점입니다 +ㅅ+ (객실마다 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저희 룸은 디럭스 파샬오션뷰라고 했지요? 파샬오션뷰는 Partial Ocean View. 즉 부분적으로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어요. 'partial ocean'의 비율은? 정해진바가 없어요 ㅠ 창문을 기준으로 바다가 20%만 보이더라도 파샬오션뷰입니다. 파샬오션뷰는 바다가 잘 안 보일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는게 좋아요. (* 창문 가득 오션뷰를 원한다면 Panorama Ocean View' 같은 확실한 객실타입으로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왼쪽 시티뷰 아니 호텔뷰

발코니에서 오른쪽은 바다가 보이지만, 왼쪽은 시티뷰입니다. 옆 호텔 뒤 호텔, 저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쪽 방향까지 보여요. 파샬오션뷰가 어떤건지 느낌이 오시죠? 어떤 객실인지 미리 알고 있어서일까요? 저는 만족도가 좋았답니다♥

욕실은 굉장히 넓직한 편이었으나 욕실 청소 컨디션이 다소 아쉬웠어요. 호텔이나 펜션에 가도 욕실을 잘 안쓰는지라 욕실사용은 패스하고 샤워만 했어요. 어메니티는 만족스러워, 쓰다 남은 건 챙겨왔답니다 ㅎㅎ

 허니문으로 예약하면 객실에 작은 선물을 챙겨주셨는데요. 마신다고 미처 찍지 못한 와인 1병과 더불어 호놀룰루 쿠키 1박스였어요. 와인을 마시고 모자란 느낌에 맥주 1병을 룸서비스로 시켰는데요. 저 쪼매난 맥주 병 하나가 1만원 넘었던 걸로 기억해요.

 

와이키키 비치까지 실제로 갔을 때에는?

 트럼프 호텔에서 와이키키 비치로 가는 대망의 날. 원피스형 수영복이라 수영복 티도 전혀 나지 않았고, 간단한 짐을 챙겨서 짝궁과 출발했어요. 1층 데스크에 비치로 간다고 하면, 물과 과일 비치타올을 넣은 비치백을 대여해줘요! 트럼프 호텔 와이키키를 알게 된 무렵부터(거의 6년 전 일이네요 ㅎㅎ) 알고 있던 서비스라 꼭 이용했죠!

와이키키 해변에서

 와이키키 비치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정도 이동했고, 주변 구경을 하다보니 금방 도착했답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집중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와이키키 비치에 인접한 호텔이 정말 좋아 보였어요. 전용 덱이 있어 이용이 훨씬 편해보이더라구요. 

 TIPS :D 와이키키 해변에 유료 파라솔이 있는데요. 저는 이용을 했어요. 근처 abc마트나 여러 마트에서 파라솔을 구입하거나 없이도 이용할 수는 있어요. 햇살이 따갑다보니 파라솔을 이용한 것도 있지만,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치안 조심하라는 말을렌터카 업체부터 여행 전까지 너무 많이 들어 약간의 걱정 때문에 이용했답니다. 유료 파라솔 이용이 내 짐을 지켜주니는 않아요, 그러나 심리적 안정감은 주었죠 ㅎㅎ 유료 파라솔 비용은 얼마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명 이용 시간당 20~30불 선이었던걸로 기억해요.

 트럼프 호텔에서 대여해 준 비치백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았어요. 해변에 놀다가, 다시 돌아갈 때 비치백에 있는 비치타올로 간단하게 쓱쓱 닦고 올 수 있었거든요. 

 

호텔 조식은?

 호텔 조식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였어요. 간단한 토스트나 볶음밥, 과일 등 준비되어 있었어요. 향신료 때문에 못 먹는 음식보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체크인 후 다음 날은 쿠알로아 랜치를 가서 조식을 못 먹고, 마지막 날은 비행기타러 간다고 정신 없어서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ㅠ

 

수영장 이용하기

 트럼프호텔 와이키키 실외 수영장은 크진 않아요. 와이키키비치와 호텔들이 보이는 위치랍니다. 11~12월의 하와이에서 저녁에 실외수영장을 이용하면 꽤나 쌀쌀한데요. 수영장 가운데쯤 따뜻한 스파가 있어 중간중간 몸을 녹일 수 있었답니다. 낮에 와이키키 비치를 이용하셔서인지, 저녁에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전체적인 평은

 와이키키비치와 떨어진 점이 아쉬우나 와이키키 내 다른 특급호텔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아주 장점입니다. 와이키키비치를 걸어서 가야한다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비치백 무료 제공으로 어필하는 점도 좋았구요.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라 마음 편히 투숙할 수 있었어요. 특급호텔, 합리적 가격에 치중한다면 트럼프호텔 와이키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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