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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Hawaii

하와이 abc마에서 산 농심 육개장 사발면 (NONGSHIM BOWL NOODLE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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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이 가장 바쁘죠? 짐도 싸야하고, 회사에서 인수인계 전 할 수 있는 거 다 정리해둬야 하고..그래서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 외에 반찬, 라면류를 챙길 시간이 없었답니다. 그나마 비상약만 챙겼죠. 약은 현지가서 사기 어려워 꼭 준비하는 반면 라면은 여행가서 사는 편이어요. 요즘은 한류 열풍 덕인지, 수출을 잘 해서인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서인지 굳이 안 챙기는 편이어요.

 

하와이 허니문 중 어느 날, 출출해서 abc 마트에 갔는데 마침 농심 컵라면. 육개장의 수출용 버전이 있었어요. 신라면 수출용은 많이 봤는데, 육개장은 처음 봐 신기해서 찍었답니다 ㅎㅎ

 

짠! 매운 맛과 김치맛이 있었어요.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매운 맛 Hot&Spicy를 샀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전자렌지로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 호텔에 비치된 포트 쓰기가 찜찜하잖아요? 포트를 가지고 가려니 번거롭고. 가능한 완전 조리된거나 스낵류를 먹는게 편하죠. 물론 라면도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하면 완전 땡큐죠! 

용기는 한국에서 파는 것과 다르게 조금 딱딱했어요. 전자레인지용에 맞게 제작된 거 같았어요. 조금 고급지게 패키징이 된 거 같아요. 

영어로 설명이 적혀있으나 자세히 볼 시간이 없어요. 얼른 스프와 물을 부어 조리해야합니다 +ㅁ+

짠! 내수용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생수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을 돌렸어요. 전 퍼진 라면을 좋아라해 2분정도 더 돌렸답니다. 추가로 더 돌릴경우 라면 물이 너무 뜨거워져 넘칠 수 있어요. 시간을 조금씩 추가해가며 돌리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30초 돌리고 잘 익었는지 보고 또 30초 돌리고...전자레인지에 넘친 물 닦기가 번거로워요 ㅎㅎ

 

정신없이 먹는다 바빠 데우고 난 뒤 사진은 없어요 ㅎㅎ 저희는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생수를 함께 샀는데용 호텔에서 주는 생수 2병을 생각하고 안 사면 나중에 마실 물이 없어져요 ;ㅅ;..일회용 젓가락은 계속 야식으로 무언갈 먹을 것 같아서 한 세트를 샀어요. 여행내내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답니다. 참 그리고 같이 먹을 맥주도 사면 금상첨화 +ㅁ+ (기왕이면 하와이 맥주로 분위기 내면 좋겠죠?)

 

수출용 신라면과 비교하면? 저는 수출용 육개장 (BOWL NUDDLE SOUP)의 택하겠어요~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수출용 신라면은 왠지모를 향신료 향이 느껴져요. 신라면 밖에 없다면 결국 먹겠지만..그런데 수출용 육개장은 향신료 향이 적게 느껴져서, 내수용 육개장 컵을 먹는 느낌과 거의 유사했어요. 

 

빠른 시일 내에 해외에서 이렇게 호사아닌 호사를 누리며 라면을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작성한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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