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활어재래시장, 요즘은 포장이 대세! 싱싱한 활어회를 포장해가세요!

 요즘 도다리가 제철이죠. 제철횟감이 나올 때마다, 찾는 곳이 있어요. 바로 <다대활어재래시장> 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가는 단골 활어가게가 있거든요. 간혹 횟집에서 먹으면 배 아파요. 가격에 비해 양이 작아서..😂 요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배달이 더 늘어나고 있죠. 늘 그렇듯 포장도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다대활어재래시장에 가면 횟감을 먹음직스럽게 썰어주기 때문에, 포장한 후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가는 방법

 다대활어재래시장은 부산의 안쪽 다대포(다대동)에 있어요. 다대씨파크 활어회센터는 횟감을 판매하고 먹을  수 있는 초장횟집까지 한 건물에서 가능해요. 이에 비해 다대활어재래시장은 횟감만 판매하고 먹을 때에는 근처 초장횟집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포장"도 가능합니다! 회를 썰어주고, 매운탕거리가 있는 횟감이라면 매운탕거리도 같이 챙겨줍니다~!

 

▪ 주소 : 부산 사하구 다대동로8번길 40

▪ 휴무일 : 첫째 화요일, 셋째 화요일, 넷째 일요일

▪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다대포항역 하차 후 2번 출구 도보 이동

 버스) 2, 11, 96, 1000(급행)번 다대포항역 정류장 하차 후 도보이동

 

 '다대재래시장, 다대포재래시장, 다대활어재래시장, 다대활어시장..' 등 검색해도 잘 안나와요. 카카오맴에서는 '다대재래시장'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만약 네비에 검색이 안된다면 근처에 있는 '다대씨파크'를 검색 후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긴한데..엄청 협소한 관계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싱싱한 제철횟감을 살 수 있어요~

 다대활어시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생긴 재래시장이어요. 사실상 1차선으로 길이 굉장히 협소하답니다. 차를 타고 들어갈 순 있지만, 정신건강에 딱히 좋지 않아요.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지도앱 또는 주차할 곳을 미리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왠만하면 입구 주변에 차를 세우고, 시장 안쪽까지는 안 가는게 좋아요!

 

 어릴 때부터 회를 즐겨 먹는 집 '동보활어' <다대활어재래시장> 간판이 있는 출입구로 몇 걸음만 가면 있는 활어집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간, 부모님의 단골가게입니다. 넉넉한 양에 가족 모두가 애정한답니다. 

 

 

 도다리하고 밀치를 구입했어요. 도다리도 잔가시가 있는 생선입니다. 전어나 붕장어(=아나고)와는 또 다른 식감이랍니다. 예전에도 꾸준히 먹었을텐데, 기억을 못 해요. "회=맛있는 음식"이란 생각에 주어지면 잘 먹거든요! 

 

좌) 회의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는 1차 손질 과정 // 우) 회를 뜨는 과정

 필요한만큼 구입하면 초장횟집에서 먹을 것인지, 집에서 먹을 것인지에 따라 적절히 손질해주십니다. 여자 사장님이 1차 손질을 하면, 남자사장님께서 2차 회를 떠서 주세요. 요즘 포장이 대세이죠? 집에서 딱 먹기 편하게 도시락에 담아주세요. 활어가게 주변에는 쌈채소를 파는 가게도 있어요.

 

 

길가 쪽에는 해산물 가게가

 다대활어재래시장 바깥쪽 길가에는 해산물 가게가 있어요. 갑오징어, 성게, 멍게, 해삼, 낙지, 문어, 새우 등등이 있죠. 시기에 따라 품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 날 생새우도 구입하려고 했는데요, 새우는 다 팔렸는지 보이지 않더라구요. 😥

낙지, 해삼, 개불를 각 1만원치 샀답니다. 해산물가게도 손님의 요청사항에 따라 손질을 해준답니다. 개불, 해삼은 내장을 제거 한 후 썰어달라고 했어요!

 

 

포장해와서 맛있게 먹기

 조금 큰 접시에 담긴 밀치와 도다리. 차갑게 먹기 위해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위 양의 2배가 더 있었다는 건 안 비밀! 활어집에서 와사비와 초장까지 챙겨주셨어요. 쌈채소와 반찬만 간단히 준비해먹었답니다~ 낙지는 아버지께서 탕탕해주셔서 낙지탕탕이를 만들어먹었죠. 개불과 내장은 별도의 손질없이 간편하게 덜어먹었구요.

 

 저희가 구입한 횟감은 매운탕거리가 따로 나오지 않는 종류라고 해용, 여기에 매운탕까지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ㅎㅎ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다대활어재래시장 

 

 다대활어재래시장은 정말 긴 시간 명맥을 이어온 곳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간 곳이죠! 역사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라 생각해요. 그래서일까요? 이 곳은 정말 아시는 분만 찾아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주변 유명 관광지로는 다대해수욕장이 있지만, 도보로 30분정도가 걸려요 🤣 잘 모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기회가 된다면 다대포해수욕장을 산책한 후 이곳에서 횟감을 사 가는건 어떨까요?

 

🔰 tips!

✔ 장어, 일반횟감, 해산물 등 종류를 나눠서 판매해요!

✔ 다대활어재래시장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지만 1차선 도로입니다.

✔ 활어 특성상 휴무 전날에 가면 떨이로 더 주세요~ :) 케바케지만 휴무 전날에 가면 항상 더 주셨어요~ 

✔ 포장은 가능하지만, 보냉제품은 별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장거리로 간다면 미리 아이스팩 같은 보냉팩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근처 가볼만한 곳

다대활어재리시장↔다대포해수욕장 : 도보 30분 소요, 자차 5분, 버스 15분 소요 (2,11,96,338,96-1번 승차 후 '다대포항역.다대수협정류장' 하차) // 카카오맵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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