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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Taipei

타이베이 고궁박물관(타이베이 고궁박물관), 텔레비전에서 본 유물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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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이하 '고궁박물원'). '고궁박물관'으로 검색하면 대한민국의 고궁박물관이 나옵니다. 타이베이 고궁박물관 또는 고궁박물원으로 검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꺼예요. 텔레비전에서 본 거처럼 외관을 찍고 싶었지만, 현실은 주차장을 통해 바로 1층 로비로 들어갔다. 외관 사진이 없다는 뜻입니다 ㅎㅎ

 

 고궁박물원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꽃보다 청춘-대만편' 당시 나온 유물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죠. 여행 전 유물 또는 유적을 공부하고 직접 가서 볼 때의 그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은?

 격동의 현대. 중국의 국민당과 공산당이 내전까지 거슬러 갑니다.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의 공산당의 대결에서 국민당이 집니다. 공산당을 피해 떠나야하는 순간 챙긴 진귀한 유물들을 전시한 곳이 오늘의 국립고궁박물원입니다. 베이징의 자금성 고궁박물관 있던 유물 29만점을 포함, 전국 각지의 약 61만점을 선발해서 가져갔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장세스의 개인적인 욕심에 가져간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하지만 실상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당시 일제는 중국 본토 곳곳을 침략하면서 유물을 약탈했습니다. 한반도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였죠. 따라서 일본의 약탈을 피하고자 유물을 모아 피신했어요. 공산당은 전통문화를 배척했고, 반대로 전통문화를 중시 여기던 장제스로서는 귀중한 역사적 유물을 피신시켜야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중국본토가 소장하지 못한 귀중한 유물이 많답니다.

 중국 남부 가오슝 부근의 자이시에 남부분원도 있어요!

 

 텔레비전에서 본 유물을 실제로 보다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것 = 다른 사람도 보고 싶어하는 것. 고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가이드가 있었고, 수신기를 끼고 있었지만 주변이 산만해 잘 안들렸어요. 만약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사전 조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부부원이 생긴 후 타이베이의 본관과 돌아가며 전시되는 유물도 있습니다. 즉, 보고파하는 유물이 출장갈 수도 있다는 점.

 

 

 상아로 만든 공 안에, 공이, 그 안에 또 공이 있는..유물명을 몰라요 ;ㅅ; 유명한 유물이다보니 이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 있습니다. 사진 찍기 위해 비집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ㅠ... 

 

<육형석> 음식 동파육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얼핏보니 삼겹살의 일부로 보였어요. 아래의 취옥백채와 함께 대만 최고의 유물로 손꼽는다고 합니다. 

 

<취옥백채> 사진을 찍는데 결국 실패 ㅎㅎ. 초점나간 사진 밖에 없네요. 배추처럼 윗부분은 녹색, 아랫부분은 흰색인데. 자연스럽게 조각해 낸 솜씨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비취병풍> 서태후의 비취병풍이라고 합니다. 조명을 받아 신비롭게 빛났어요. 어두컴텀한 밤, 달빛을 받아 빛나면 얼마나 오묘할지 궁금해졌습니다. 

 

황제가 사냥 갔을 때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는 유물이 없네요 ㅜ)

 

<양귀비> 당나라 시기의 경국지색이라는 양귀비 조각상입니다. 이 주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한 눈에 봐도 귀해보이는 유물들. 

 

2018년 무렵 갔던 여행의 느낌이 새록 새록. 저 무렵은 중국-대만 양안관계 악화로 중국 단체여행객이 거의 오지 않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국립고궁박물원도 한적할 줄 알았는데, 대만 내의 단체여행객이 굉장히 많았어요. (중국 본토에서도 오면 대체 얼마나 복잡하다는 건지 @_@) 

 그럼에도 다시 타이베이 갈 기회가 생긴다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 제대로 설명 듣고 싶어요. 봤던 유물은 제대로, 보지 못한 유물도 보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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