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en Viaje_overseas/Airways&Info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반응형

 오늘 오후, 뉴스를 보던 중 접한 뉴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 이 뉴스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흘러나온 뉴스네요.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해 써칭을 해보았습니다. 

 

대한항공, 태평양 상공에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78761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산은 "여러 방안 중 하나"

지난 9월 HDC 현대 산업개발이 인수를 하려다가 무산됐던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

news.jtbc.joins.com

 

아시아나, 험난한 매각과정의 시작은?

 금호그룹에서 아시아나를 매각하게 된 배경. 간단하게 정리하면 모기업의 사업 확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10년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대우건설, 대한통운을 인수했습니다. 약 10조 원에 달하는 빅딜이었습니다. 자금 동원을 위해 아시아나에서 1조 6500억 가량을 대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경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때 직격탄을 받은 것이죠.

 아시아나 자체는 흑자 기업이었습니다. 문제는 오너가 그룹재건을 위해 아시아나의 돈을 끌어다 쓴 것이 문제였죠. 결국은 항공료 운임에서 나오는 매출을 담보로 대출을 받습니다. 그렇게 쌓이고 쌓여 감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채권단은 금호그룹에서 아시아나를 팔아, 다시 재건할 목적을 가지고 매각을 시작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칼바람, 매각 진행은?

 일련의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2018년부터 시작된 칼바람. 그리고 이어 2019년 상반기 매각 참여업체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제주항공, CJ 등 다양했죠. 전부 -카더라 통신에서 결국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하기로 결정됩니다. 

 유관업계라 그런지 아시아나 칼바람에는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일적으로 연락하는 분이 정리해고로 갑자기 그만두는 걸 보았거든요. 구조조정 후 잘 일어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결국 매각 수순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HDC현대개발산업이 인수 절차를 시작하려던 찰나 코로나 19가 판데믹으로 번졌습니다. 아시아나의 부채는 더 심해지고, 외부적 요인으로 방법이 없는 상황이죠.. 결국 2020년 9월 HDC현대개발산업은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인수 시작을 했기 때문에, 계약금 관련하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제부터 급 퍼진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

 어제 오후부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합니다. 아시아나를 매각해야 하는데 적당한 업체를 현시점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아시아나/에어부산/에어서울 구조조정 후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만...

 현재 나온 소식을 종합하면 제3자 배정을 통한 '산업은행→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이것이 가장 힘을 얻는 소문입니다.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이 모르는 소식이라고 하다 수개월 전부터 논의되었다, 대한항공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는 걸 봐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는 간 것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가장 직면한 문제는 독과점 논란입니다. 현대차 그룹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함께 들어갈 때에도 야기된 논란이라고 하네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주요 노선이 있는 미주 여객노선, 화물노선만 기준으로 해도 75%에 달합니다. 에어부산,에어서울의 국제선, 국내선까지 합하면 어마 무시하겠죠. 대한항공+진에어+아시아나+에어부산+에어서울. 굳이 숫자를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시장점유율의 50%를 넘을 수 있습니다. 

 독과점 논란 관련하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더라도 현대차 그룹처럼 별개의 회사로 운영하면 된다라는 이야기도 같이 퍼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인수해도 노선 재정리는 필연적 문제 (주관 100%)

  기업의  M&A 과정, 현실적인 문제를 보았을 때 아직까진 섣부른 판단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더 논의를 해야 부분이 많습니다. 독과점 논란과 함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어떻게 할 것인가? 인수 후 상황도 시나리오를 짜야겠죠.

 HDC현대산업개발가 인수를 추진할 무렵부터 아시아나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분리매각도 고려되었습니다. 기업의 규모와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었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함께 인수할 때 겹치는 노선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만 하더라도 엄청 중복됩니다. 아시아나뿐 아니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까지 고려하면 진에어와도 중첩되는 노선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노선 재정리는 필연적 문제죠.

 

노선 재정리와 항공권 가격

 코로나 시국에서 항공 미래 예측이라 조심스럽습니다만. 노선 정리가 단행되어 한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 수가 줄어들면, 항공권 가격은 일정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도시에 같은 국적의 항공사가 복수 취항하게 되면 가격 경쟁은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한쪽에서 -1만 원 하면 경쟁사는 -2만 원 이런 식으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같은 국적의 경쟁사가 줄어들면 굳이 무리한 할인경쟁은 할 필요가 없을 테니깐요.

 

 

 


 인터넷의 분위기를 보니 이미 주식시장 열기는 뜨거워졌습니다.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죠. 하지만 이렇게 소식이 퍼졌다는 건 어느 정도 성사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합니다. 일례로 2018년 SK그룹 아시아나 인수설도 있었고, 2019년 제주항공이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소식에 주식이 엄청 오르기도 했죠. 

 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수 합병하려다 무산된 사례 등 코로나 19란 변수가 어떻게 작용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때와 상황이 다른 거 같아 보이지만요) 아직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을 안해서 관망하는 쪽일지도..)어찌 되었든 남아있는 2020년의 핫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