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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드라이브&출사로 추천, 기장 죽성드림성당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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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드라이브 & 출사로 추천

기장 죽성드림성당 (세트장)


 추석 전 짝꿍과 잠시 드라이브하기로 결정했어요. 밖에 못 나가서 너무 답답해 짝꿍만 하염없이 괴롭혔거든요. 사람이 적으면서, 기분 전환되는 곳을 찾았답니다. 죽성드림성당이 예쁘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부산 토박이임에도 가 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실외에서도 마스크 벗지 않고 다녔어요!)

 

죽성드림성당 정만을 기준으로 왼편에 위치한 바다. 동해안 느낌이 난다.

 기장은 부산의 유일한 군입니다. 부산의 도시 인프라가 덜 미친, 고즈넉한 곳이랍니다. 동해남부선을 이용하더라도 죽성까지 접근성은 좋지 않아요.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를 타고 주변까지 와서 마을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는 방법밖에 없어요. 저희는 자차를 이용해서 갔답니다.

 

 

 

죽성드림세트장 (카카오맵 기준 명칭)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134-7

 

주변에 공터가 있어서 잠시 주차를 했어요.

 

 

기장 죽성드림세트장은?

 죽성드림성당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명칭은 '죽성 드림세트장' 이네요. 2009년 서울 기반 지상파 방송국에서 방영한 드라마 '드림' 세트장입니다. (사실 기억도 안나는 드라마.) 본디 내부도 오픈이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무기한 임시 폐쇄였습니다. 외관만 구경 가능해요.

 

 외관만 보았지만, 100% 추천드리고 싶어요. 부산 바다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부산 토박이지만 송정해수욕장 위로 올라가면 느낌이 달라져요. 송정해수욕장 이하는 남해안 느낌이, 그 위로는 동해안 느낌이 물씬 나죠. 기장은 동해안과 가까워 바다가 매우 시원하고, 수심이 깊어 보인답니다. 그리고 파도도 시원하고 세게 치는 거 같아요.

 

 부산 시내 쪽에 있는 해변이나 바다는 부대시설로 인해 시원한 뷰가 잘 안 나와요. 기장은 고즈넉한 어촌 마을이라 뷰가 시원하게 쭉쭉 보인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충분히 갈 가치가 있죠.

 

주변 소개

죽성드림성당을 등지고 왼쪽을 보았을 때

 바로 위 사진은 죽성드림세트장을 등지고 왼쪽을 보면 됩니다. 추석 바로 전날이라 예전이라면 관광객이 더 많았을 텐데, 꽤 한적했어요.  지금 보이는 방향 쪽으로 조개구이집, 월전항 (항구 및 횟집 밀집지역), 카페 등이 있어요.

 

 

달빛이 어우러진 달빛과 이국적인 드림세트장

 해가 질 무렵에 갔어요. 해가 뜨는 방향이라 그런지 노을의 아련한 느낌은 덜 했답니다. 하지만 천천히 뜨고 있는 달이 기장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었어요.

 

 

 

 달이 점점 올라갈수록 바다에 달빛 길이 만들어졌어요. 어릴 때 바닷가 부근에서 산 부산 토박이지만, 이렇게 강렬한 바다 위 달빛은 처음 보았어요. 문샤인 로드란 이런 건가 싶었답니다. 해변을 따라 달빛 비친 바다를 보고, 드림 죽성 세트장의 이국적인 풍경. 두 가지만으로 이 곳으로 올 가치가 있었어요.

 

 믿기지 않겠지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어요. 갤럭시노트20울트라, 50배 줌으로 찍은 사진. 핸드폰 50배 줌은 시스템으로 영혼을 끌어모아 줌을 만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멋진 결과물이 나왔어요. 달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전경을 선사하는 기장 죽성 드림세트장, 해변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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