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현입니다. 2020년 추석기간,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해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어디로 갈까 고민 중,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를 알게 되어 다녀왔답니다. 오픈하기 바로 며칠 전이라 열차는 탑승할 수 없었어요. 대신 열차 옆 산책길을 걷다 왔어요. 갔을 때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저는 미포 정거장을 기준으로 왕복 산책했어요.
■ 부산 해운대 해변열차, 블루라인 파크는?
옛 동해남부선인 미포~청사포~송정 구간의 4.8km 구간은 동해남부선의 옛 구간을 아시나요? 2013년 12월 2일부로 동해남부선은 장산 내 터널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설 되었습니다. 본 구간은 폐쇄되었지요. 그대로 폐선시키기엔 너무 아까운 노선이랍니다. 이 구간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해변 라인을 따라가기 때문에 경관이 너무 아름답거든요. 다양한 논의 후 폐선 후 재개발하여 현재의 >해운대블루라인파크< 관광열차 구간으로 재탄생했답니다.
동해남부선 옛 철길 HISTORY.
일제강점기 1935년 포항~부산 구간이 시작입니다. 일제가 한반도의 자원 수탈을 하기 위한 창구로, 동래 등지에 온천, 해운대 관광을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해방 후 포항-경주-울산-부산을 잇는 서민 교통수단으로, 단선 선로로
오랫동안 사용되었습니다.
도심이 확장면서 다양한 노선이 필요로 해졌지만, 지형이 협소해 복선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 12월 2일부로 동해남부선의 본선은 장산 내 터널을 통과하는 새 선로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철길은 폐쇄가 되었죠.
이 구간이 재개발로 새로 태어난 미포~청산포~송정 구간입니다. 해운대 우동~동부산관광단지를 잇는 구간으로 레일웨이가 연결되어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상 공식 오픈 예정일은 2020년 10월 7일(수)이며, 전일인 10월 6일(화)부터 홈페이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공식 홈페이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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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luelinepark.com
블루라인파크 매표소로 걸어가는 길. 양방향으로 아직 사람들이 사는 생활공간입니다. 너무 큰 소리는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 가는 방법 (미포정거장 기준)
미포정거장 해운대블루라인파크로 가는 방법입니다. 미포는 달맞이언덕(문탠로드)초입에 위치하고 있어요. 문탠로드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여유롭지는 않아요. 공휴일/주말은 상습정체구간입니다.
1. 자차 이용 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947-1
주차시설이 보였으나 협소해 보였습니다. 하여 공영주차장 정보를 첨부드리오니 참조해주세요.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 가장 가까움) 문탠로드 공영주차장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974-1
특이사항 : 주차대수가 넉넉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 미포공영주차장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1778-2
특이사항 : 문탠로드 공영주차장 근처
2. 대중교통 이용 시 팁
'엘시티(lct)'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편합니다. 엘시티와 미포항 사이 위치했습니다. 바로 앞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없어 보였어요. 일정 부분 도보로 걸어야 함을 감안하시면 대중교통 이동 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코스소개 및 이용요금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옛 폐선을 그대로 활용한 여러 명이 동시에 탑승하는 해변열차와 약 8m 상공에 레일을 설치해 최대 4인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 캡슐형인 스카이캡슐. 총 2가지로 운행되고 있어요. 탑승인원 수가 적은 스카이캡슐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정말 좋은 점은 열차만 이용해야 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열차 옆쪽으로 데크를 설치해 도보로 걸어갈 수 있어요. 산책코스로서의 기능도 있어요. 길이 전체적으로 완만해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랍니다.
도보로 걸으면서 느낀 점은 꼭 왕복으로 티켓을 끊지 않아도 되겠다 - 란 점이었어요. 해변열차의 경우 중간 간이역마다 무인발권기(키오스크)를 설치 해, 걷다가 힘이 들면 그때 타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스카이캡슐은 상공에 위치에 역 미포~청사포 구간만 운행한답니다.
#해변열차
여러 명이 동시에 탑승하는 일반 전철과 비슷한 외관입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창문을 열 수 있어요. C19로 환기가 중요한데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미포정거장 - 달맞이터널 - 청사포정거랑 - 다릿돌전망대 - 구덕포 - 송정정거장 총 4.8km 구간입니다. 매표소는 미포 정거장, 청사포정거장, 송정정거장에 위치해 있어요. 역 중간 무인발권기(키오스크)가 있습니다. 미포정거장, 달맞이터널, 청사포정거낭, 다릿돌전망대, 구덕포, 송정정거장.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꼭 챙겨주세요. 위에서 상술했듯이 열차 옆으로 산책할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일부 구간은 산책을 하고 되돌아올 때 열차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탑승 횟수로 요금 구분을 하며, 한 번 하차하면 사용으로 간주되는 거 같습니다. 미포 → 송정까지 갈 경우 7,000원(1명)이 되다는 점. 중간에 하차 후 다시 탑승하려면 2회권응을 사야겠지요? 운행속도는 약 15Km/h 완속 운행으로 편도 이용 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회당 15~30분 간격으로 탄력적으로 운행되니, 현장에서 탑승시간 재확인은 필수!
해운대구민, 부산시민은 할인이 적용되니,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준비해주세요.
#스카이캡슐
해안절경은 7~10m 공중 레일에서 관람할 수 있어요. 눈에 걸거치는 전깃줄, 건물 풍경 없이 오롯이 아름다운 바다만 감상할 수 있답니다. 단, 미포~청사포까지 2Km 구간만 운행되어요. 약 80대가 운행되며, 복선 설치가 되어 있답니다. 5Km/h로 운행되며, 편도 탑승 시 약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1~2인승/3인승/4인승, 탑승인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소수인원만 탑승하다 보니 금액이 센 편입니다. 실물을 멀리서 보았을 때 캡슐 내부 환기로 걱정했는데, 4방향으로 살짝 문을 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포~청사포 구간까지는 편도로 캡슐을 이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열차 또는 도보로 걷는 방법도 좋을 것 같네요.
해변열차와 마찬가지로 부산시민, 해운대구민은 할인 혜택이 있어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꼭 준비해주세요.
■ 도보로 걷고 난 느낌
제가 방문했을 때엔 시승식만 하고 있어서 탑승할 수 없었어요. 하여 철도 옆 데크로 만든 길을 약 30분 정도 걸었답니다. 미포에서 출발해 중간에 되돌아왔어요. 걷는 코스로 정말 좋은 점이 동해안 느낌의 바다를 마음껏 볼 수가 있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좋았답니다. 만약 실 탑승을 한다면 미포 → 송정 방향으로 걷다가, 돌아올 때 열차 탑승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스카이캡슐을 탄다면, 청사포까지는 캡슐을 타고 하차 후 송정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돌아올 때 해변열차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구름 끼기 전 맑은 날씨. 엘시티 옆이긴 하지만 번잡한 도심처럼 건물이 많지는 않아요. 건물이 높아봤자 5~6층이 가장 높은 거 같았어요. 그리고 각종 횟집, 장어구이집, 카페가 보이기 때문에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 란 생각도 들었어요.
미포방향으로 되돌아올 때 찍은 사진. 자세히 보시면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보입니다. 찾아보세요! 송정 방향으로 갈 때엔 자연을, 미포 방향으로 갈 때에는 화려한 도시 전경이 보여서 정말 미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부산 토박이로서 바다에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느낌.
미포 정거장 방향에 거의 다 왔을 때 보이는 엘시티. 거대한 고층건물이 고즈넉한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비현실적인 느낌이랍니다. 한 번은 꼭 방문할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 주변 부대시설
부산 최고층 건물인 엘시티와 미포항 부근에 위치해있어요. 미포항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송정 방향 끝자락이랍니다. 해운대 부근의 해리단길, 도심 시설을 누린 후 해수욕장을 따라 블루라인파크로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미포항 쪽으로 내려오면 대구탕, 횟집(회센터), 장어구이집 등 식당이 있어요. 또 문텐로드 공영주차장 맞은편으로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이 있답니다.
오픈 후 시간을 맞춰 정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기회 되면 후기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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