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4일(수).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에 개관한 부산도서관. 정식 명칭 '부산도서관'입니다.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상에서 카페 같으면서 고급진 인테리어로 많은 관심을 받았죠. 총 558억이 소요된 엄청난 도서관입니다. 굳이 덕포 부산도서관이라 칭함은.. 부산도서관으로 검색하면 부산중앙도서관, 부산 사하도서관, 부산 부전도서관 등 관내 다른 도서관이 섞여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도 첨부 시 '부산도서관'으로 검색하면, 부산 내 도서관은 다 검색됩니다. 명칭이 너무 포괄적이라 적응하는데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주소 : 부산광역시 사상로 310번길 33 (덕포동) 부산도서관
주차공간 有 (유료)
버스를 타고 약 40분을 지나 도착. 도서관 후문 방향에서 들어갔습니다. 덕포초등학교 길 맞은편에 있어요. 내리면 '아 저기가 새로 지어진 도서관이구나' 바로 알 수 있습니다 ㅎㅎ
부산도서관 정문 쪽으로 보니 인터넷에서 본 외관이 보였어요. 외부에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무인 도서반납기가 있어요. (부산 내 도서관에는 다 있습니다 ㅎㅎ)
정문 방향으로 와도 결국은 후문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출입문 통제하고 있어요. QR코드 또는 수기 명부 작성을 해야 하고, 열 측정을 해야 합니다. 위 절차를 마치면 재입장 이용객을 위해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요즘 도서관을 간 지 오래되었는데.. 부산 내 비교적 오래된 도서관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 지어진 건물답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좋았어요. 엘리베이터 쪽에는 층별 안내도가 있습니다. 소극장, 회의실 등 용도에 따라 이름을 붙여 놓았어요. 사전에 미리 알고 가야 찾기 쉬울 것 같아요.
★ 덕천 부산도서관 세부 공간 이름
<지하 1층>
모들락 (소극장)
헤윰마당 (회의실)
<1층>
꿈드락 (어린이실) : 별관에 위치, 본관에서 나가서 입장 가능
<2층>
책마루 (자료실 1)
소담방(동아리실)
<3층>
책누리터 (자료실)
부산愛뜰(부산학자료실)
부산학당(강좌실)
<4층>
바람쉼터 (옥상정원) : 내부 공사 중이므로 출입금지, 카페도 운영 미운영 중
2층 ~ 3층은 내부연결되어 있어요. 주의사항은 2층 책은 2층에서 대여 및 반납이, 3층 책은 3층에서만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합니다. 이 점 유의할 것!
1층 꿈뜨락 (어린이실). 본관과 따로 떨어져 있어요.
부산도서관의 가장 메인 공간입니다. 마치 카페 같은 열린 공간이죠. 심플하고 오픈된 공간입니다. 이 곳 우측 계단을 통해 2~3층을 오갈 수 있습니다.
위 공간의 3층 높이에 위치한 서가. 기존 도서관에서 보지 못한 느낌이 들어 신기했어요!
여기까지 보신 분이라면 궁금할 점.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은 어디 있나요? 없었어요 ㅠ 저도 이상해서 찾아보니 없다고 하네요. 부산도서관은 자료실 내에서 자리 잡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일종의 오픈 열람실. 카페 같은 백색소음이 있는 공간이죠. 저도 신기했어요. 공부를 집중해서 하실 분이라면 다른 도서관을 찾아보시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이용 제한은 있을 수 있겠지만용 ㅠ)
대신 소모임을 위한 공간 등이 있어요. 시대를 반영한 구성인 듯 합니다.
1인 좌석도 얼마나 감각적이게용!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책을 고르고 여유롭게 읽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아요.
책꽂이도 남다릅니다. 투박한 책꽂이가 아닌 공간과 어울리는 책꽂이. 아직 서가가 넉넉하게 남아 있어요. 앞으로 채워질 책들이 궁금해집니다 +ㅁ+
둘러보다가 찍은 사진. 부산 내 도서관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예쁘다고 생각한 도서관은 여기가 처음이어요.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래로 도서관에 간 적이 없어요. 그래서 몰랐던 건가!? 신간 도서는 대출제한이 걸린 경우도 있어요. 둘러보니 대출제한을 한 도서는 2권씩 비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1권은 대출제한, 1권은 대출 가능용 이렇게요. 대출제한 걸린 도서를 보니, 도서관 운영방식도 다양화되었구나 - 란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보는 기계라 찍었어요. 반납 시 책을 꽂기만 하면 자동 반납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다음 반납하러 올 때 해볼까 생각했지만 (오기가 귀찮아서 주변 도서관에 반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용)
요즘 같은 시기에 더 필요한 책 소독기. 대여 시 항상 사용했는데, 오랜만에 갔다고 그냥 집에 갈 뻔했어요. 굳이 꾸역꾸역 2층까지 올라와서 책 소독을 했답니다.
외관만 독특한 줄 알았어요. 내부 인테리어, 오픈 열람식, 카페의 백색소음이 있는 느낌. 기존에 없던 활동적인 도서관이 될 것 같아요. 4층 옥상정원이 오픈되면 재 방문해보고 싶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공사가 다 안 끝나서인지 망치질 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엔 누가 장난치는 줄... 그리고 1~3층의 중앙 부분이 뻥 뚫린 구조라, 1층의 소음이 위까지 올라오기 좋답니다. 공부를 집중해서 빡, 해야 하는 분들은 다른 도서관을 고려해보심이 ;ㅅ;...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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