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요원하고 국내여행도 신중히 고민하는 요즘. 사실 항공사 홈페이지도 어쩌다 한 번 들어갑니다. 주로 블로그 글감을 찾으러 가지요. 아시아나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롤랑배너의 문구가 제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하루 한번, 아시아나와함께 떠나는 365일 세계여행"
아시아나 라이크 - 눈으로 보는 취항지
"하루 한번, 아시아나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은 아시아나 취항 대상, 하루 한번 로그인 후, 그 날 해당하는 도시에 클릭하면 1회로 인정됩니다. 일종의 경품와 취항지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한 프로모션 같았어요. 시작한 지 5일이 지났네요. 오늘까지 포함해 총 26번 스탬프 찍을 기회가 남아있어요.
경품은 30회 이상 시 애플 아이팟 프로, 20회 이상은 아시아나 항공 모형비행기, 10회 이상 참여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교환권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어요.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이라도 감지덕지하는 마음 20%와 블로그 글감을 찾았다는 생각에 냉큼 참여했답니다.
블로그 글감으로서 이 챌린지는! 가지고 있는 정보를 활용해 취항도시의 편명, 도시코드 (또는 공항코드), 주변관광지 정보 소개입니다. 아직은 여행사 직원. 물론 전 세계는 여행은 가보지 못했어요. 특히 간 곳만 계속 가는 경향이 강하고, 신체조건도 제한적이다 보니. 하지만 현장에서 듣고 기억한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 해 보려합니다.
오늘의 참여도시 : 연길 (옌지, YANJI) / OZ351&352 / 도시코드 : YNJ
아시아나 라이크로 오늘 출첵 도시는 연길입니다. 중국어 발음으로 옌지. 아시아 동북쪽, 지린성의 주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는 조선족 자치주로서 많이 알려져있어요. 아시아나 편명은 OZ351(복편 352)_편입니다. 10/6(화) 기준, 11월까지는 운항중단 노선이기도 하지요. 도시코드는 YNJ. 도시코드는 도시의 영문표기와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연길은 딱 보면 느낌오지요?
연길공항은 정말 작은 공항입니다. 김해공항보다 작아요. 도착하면 공항보다는 한글이 많이 보여, 낯설지는 않아요. 여행을 온 느낌도 없을 정도. 다만 다소 북쪽 어느 나라의 느낌이 나지만,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도 꽤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연길은 대한민국과 교역을 하거나, 일하러 오는 분들이 많이 탑승하는 노선이어요.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백두산을 가기 위해 거칠 수 있는 도시로 더 유명하죠. 백두산을 가는 가장 빠른 도시로 알려져 있어요. 대한민국 → 연길은 비행기를 타고, 그 후 차량으로 5~6시간은 이동해야 합니다. 가장 빠르다는 건 다른 도시 입국을 해서 가면 버스타면 연길보다 최소 1~3시이 더 걸린답니다. 그래서 백두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도시이자, 백두산 관광으로 인기 있는 노선이랍니다.
연길로 백두산 관광을 할 경우, 곁들어 지는 연길관광은 무엇일가요? 근대와 관련된 곳이 많아요. 윤동주 시인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 학교. 중조접경지대 중 하나인 두문강일대 관광 등이 있답니다.
백두산 코스 & 여행가기 좋은 시기
연길에서 백두산을 가기 위해선 버스틀 타야합니다. 보통 5~6시간 정도 걸려요. 4~5년 전에 다녀와서 달라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길이 잘 닦여 있었어요. 물론 주변에 볼 게 없는 허허벌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를 쓰고 가는 목적지는 백두산 부근에 있는 이도백하란 마을로 갑니다.
백두산 코스를 소개드릴께요.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경계에 있어요. 백두산 천지를 기준으로 우리가 관광갈 수 있는 쪽은 중국령, 못 가는 쪽은 북한령입니다. 뭔가 아이러니하면서, 슬프네요. 백두산 천지의 54.5%는 북한령, 45.5%는 중국령입니다.
백두산은 동서남북 사방을 기준으로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흔히 북파, 서파, 동파, 남파 코스입니다.
<중국령에 속하는 코스 : 북파, 서파>
- 북파 : 가장 대중적인 코스. 트레킹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의 난이도 하. 관광을 목적으로 개발된 코스란게 느껴집니다. 정상 부근까지 지프차로 이동합니다. 드라이버 제외 보통 3~4명정도 탑승할 수 있어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잘도 올라갑니다. 정말 정상 부근까지 주차장까지 이동합니다. 천지까지 이동은 도보로 약 10분 남짓.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한 산장이 있고 (금액대비 퀄리티가 좋지 않고, 예약도 어려워요.), 매점이 있어요. 위안화 준비해가면 간단한 간식을 사먹을 수 있어요. 한국 관광객을 위한 믹스도 팔았던거 같아요! 하산 시 소천지, 비룡폭포를 보기 위해 걸어서 내려온 기억이 납니다.
- 서파 :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코스. 사실 저는 이 코스를 이용하진 않았어요. 서파를 가긴 위해서 방향을 틀어가야하거든요. 제가 간 일정은 2박3일라 시간상 불가였죠. 다녀온 분 말에 의하면, 북파보다는 트레킹을 한다는 느낌이 있으며 보존된 원시림 등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실질적인 트레킹 코스는 약 1시간 30분정도라고 합니다.
- 남파 :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입니다. 북한과 가장 가까워서 폐쇄가 자주 된다고 해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선호하는 코스입니다.
>> 한국관광객은 2박3일~4박5일로 여행을 많이 가요. 백두산과 주변 관광지를 보면 남파까지 갈 시간은 거의 없죠. 남파는 관광인프라도 거의 없다고 하구요.
<북한령에 속하는 코스 : 동파>
- 동파 : 더 설명이 필요없다. 못갑니다.
여행가기 좋은 시기를 알려드릴께요~ 백두산은 10월부터 5월까지 겨울이며, 고산기후이므로 천지를 보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3대가 덕을 쌓아야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정도죠. 저는 운 좋게 한 번에 천지를 봤답니다. 지프차를 타고 천지를 향해 올라가던 중, 가이드가 천지쪽을 봤어요.
"이 날씨라면 우리가 갔을 때 볼 수 있겠어요."
반신반의했었죠. 하지만 진짜 봤고, 보고난 지 15분정도 지나자 안개가 자욱히 껴서 안 보였답니다. 고산지대이므로 갈대보다 더 많이 날씨가 변하는 지역입니다. 7~9월에 가더라도, 덧입을 옷은 필수. 입구에서 롱코트를 대여하기는 하나, 들고 가는게 마음 편합니다. 7~8월이 가장 여행가기 좋다고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 특성상 보통 7월말~8월초에 가장 많이 가셨는데, 이 때가 최고로 비쌉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평소의 4~6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7~8월만 해도 비수기의 3~4배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저는 9월에 갔었는데, 연길 날씨도 적당했고 백두산도 너무 춥지 않았어요. 제 경험을 토대로 8월 말~9월 초도 괜찮고, 늦어도 중순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요. 10월부터는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백두산의 설경을 보기 위해 관광가는 분들도 있답니다. 눈이 내린다면, 지프차에 체인을 걸어 등정해요. 도저히 관광이 불가한 경우 폐쇄되기 합니다.
백두산의 온천은 목욕을 할 수 없어요. 눈으로 보는 온천이고, 부근에 목욕탕같은 작은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서파쪼 완다그룹이 스키장 + 호텔을 대거 개발하면서 인프라가 크게 향상되었어요. 후일에는 한국형 목욕시설이 들어설지도?!
다녀온 지 고작 4~5년 되었는데 체감상 10년 전에 다녀온 거 같네요. 백두산을 다시 보러 갈 수 있을지, 그 전에 해외여행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글을 적었어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OZ351/352 편명도 운항하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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