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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Airways&Info

여권 훼손, 입국거절이 될 수 있으므로 소중히 간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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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에나처럼 글감과 이미지를 찾아 다니다,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하나. 왼쪽에 있는 사진입니다. 고화질 무료 이미지 사이트인 unsplash.com (언스플래쉬)에서 'PASSPORT'로 검색해 보게 되었죠.

 

 싱가포르, 케이스란 이름을 가진 분의 여권 사진을 본 순간, '이것을 글감으로 써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여권훼손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왼쪽 사진을 여권훼손이라 말하는 이유는? 매직으로 이름을 쓰는 것도 여권훼손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조금이라도 엄격하게 검사하는 국가는 조심해야합니다. 이렇게 눈에 띄는 경우, 해당 항공사는 서약서를 써야 탑승을 시켜줍니다. '출국은 하더라도, 해당 국가 입국 시 입국거절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이에 대한 불이익은 본인이 책임진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현업에서 여권훼손과 관련된 사례를 종종 봅니다. 여권훼손 시 일관된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여권훼손이란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한다는 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 여권 훼손의 범주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 시 참조해주세요 😊

 

 

여권, 훼손하면 안되는 이유

 여권을 훼손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일까요? 아래 링크에서는 여권과 비자의 차이를 언급하면서 여권의 특성을 언급해두었어요. 여권은 공문서의 일종으로, 국가가 자국민에 대해 신분을 보장함으로서 타국에 입국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분증입니다. 여러분의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에 마음대로 낙서를 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하지요. 마찬가지랍니다. 해외에서 특정인의 신분을 보장해주는 공문서이므로, 신경써서 관리를 해주셔야해요.

 

2020.08.21 - [Buen Viaje_overseas] - 여권과 비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여권과 비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여권과 비자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여행 갈 수 있지 않나요? - 처럼 여권과 비자를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어요. 영국의 컨설팅회사 헨리앤파트너스에서는 해마다 '헨리여권지

meihyun.tistory.com

 

 

여권 훼손의 범위는?

 여권 훼손의 범위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도 여권훼손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어 출입국 스탬프를 찍는 사증란 페이지가 찢어져있거나, 관광지 기념스탬프를 찍은 경우도 해당하죠.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여권 훼손으로 재발급 권고를 받은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 (하기링크 참조)

 1. 메모나 낙서

 생각보다 매우 흔한 사례입니다. 전화번호, 사용한 금액 등 다양하게 적으셔요. 여권 서명란도 서명을 제외한 내용은 모두 낙서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서명란에 제발 싸인만해주세요 😂 한 번만 싸인 해주세요 😥 

 

 2. 관광지 등의 기념스탬프 

 '사증란이 몇 장인데 관광지 기념스탬프를 바쁜 공항에서 찾아내냐' 하는 분도 보았어요. 여권을 챠르륵 넘기는 순간 생각보다 쉽게 발견합니다. 중국은 고객의 여권을 받아 비자 신청 대행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사증란을 한장 한장 확인합니다. 생각보다 금방 찾아냅니다. 😥 여행사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 출국일까지 시간이 있다면 방법을 내어 일정을 진행하죠. (만약 시간이 없다면, 난리가 납니다 😫)

 많은 분들이 관광지 기념스탬프가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세요. 시간이 많다면 여권훼손으로 다시 발급 받으시길 권장드려요!

 

 3. 찢김 

 계약 시, 계약서가 찢겼다면? 문제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공문서의 일부분이 찢어진 것이므로 여권 훼손 범주에 들어갑니다.

 

 4. 기타 

 여권표지의 금박 무늬가 심하게 훼손되거나, 도장의 번짐이나 찍힘이 있을 경우 해당됩니다. 특히 가족여행 시, 구성원의 여권이 헷갈린다고 여권표지에 매직으로 이름을 적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 또한 여권훼손에 해당합니다. 여행 인원의 여권이 헷갈릴 것 같아 꼭 이름을 써야 한다면? 견출지를 사용해주세요!

 

 상술했듯 중국은 비자가 있어야 여행을 할 수 있어요. 특히 단체비자는 입국수속 시, 비자에 기재된 순서대로 줄 서서 받아야 한답니다. 이 때 일행의 순서를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작은 원형스티커에 번호를 적어 붙이죠. 여권훼손을 하지 않고, 순서나 이름을 아는 방법은 스티커나 견출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절대 매직으로 쓰면 안되어요.

 

 간혹 여권표지에 매직으로 쓴 이름을 지우다 금장까지 다 지우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금장의 지워짐도 여권훼손의 범주에 들 수 있으니, 지울 때엔 가능한 조심조심 지워주세요. 매직으로 쓴 고객의 성함을 지우개로 정성껏 지운 기억이 나네요 😥

 

 

차세대 전자여권, '여권관리 유의사항'을 명확히 표기할 예정

 본 포스팅을 쓸 때 큰 도움을 받은 링크, 바로 국민권익위원회의 보도자료였습니다. (하기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www.acrc.go.kr/acrc/board.do?command=searchDetail&menuId=05050102&method=searchDetailViewInc&boardNum=79547&currPageNo=1&confId=4&conConfId=4&conTabId=0&conSearchCol=BOARD_TITLE&conSearchSort=A.BOARD_REG_DATE+DESC%2C+BOARD_NUM+DESC

 

국민권익위원회 - 보도자료

□ 작은 낙서나 기념도장이 찍힌 여권을 가지고 출국했다가 외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항공권 발권을 제한 받는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www.acrc.go.kr

 

2019년에 발급된 여권 기준, 2010년대 초반 여권이라면 여권관리 유의사항이 없습니다.

 기존 여권의 유의사항에는 '여권 사증란이 훼손되거나 절취된 경우, 해외여행 시 입국심사 지연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여권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일반 사람의 입장에서 훼손이 어느 범주까지 쉽게 알 수가 없죠. 이와 관련된 여러 문제가 발생하자, 차세대 전자여권에는 '여권관리 유의사항'이 명확히 표기될 예정이라 합니다. 

 

 경미한 훼손으로 입국거부되거나 항공권 발권 제한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몇몇 케이스의 경우 항공사에서 출국은 가능하나 여행국가의 입국이 거절될 경우 본인이 책임진다는 서약서를 써야 탑승을 허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업에서 본 실제 케이스는?

 여행사 근무 시 여권훼손으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가는 러시아였습니다. 러시아의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블라디보스톡 인기가 높아졌죠. 많이 분들이 여행을 갔어요. 서명란에 적은 메모가 문제가 되었답니다. 결국 여권 훼손으로 손님이 입국 거절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중국을 갈 경우, 비자 관련 건으로 고객의 여권을 받아 비자 대행을 진행한다고 말씀드렸죠. 고객의 여권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죠. (중국의 비자 정책에 따라 여권 사본만 요청하는 시기도 있지만요!) 여권이 물에 젖어 얼룩 진 경우, 여권표지에 매직으로 이름을 쓴 경우 다양한 케이스를 보았죠. 영사관에서 비자가 나오더라도, 현지 입국 시 거절될까봐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례를 찾아보니 러시아는 유명하더라구요. 주 불가리아 대한민국 영사관은 여권 훼손에 대한 별도 공지를 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여권을 조심히 관리하는게 좋겠죠?

 

 

마무리하며

 "다른 나라갈 때 문제가 없었다, 왜 이번 출국만 문제를 삼느냐 -" 할 수 있습니다. 여권 훼손의 범주에 들었음에도 이상없이 다녀오는 분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내가 여행을 가기 전, 비슷한 케이스로 문제가 되었다면 꼼꼼히 검사할 수 있다' -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행사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경우'도 생각해야하므로, FM으로 안내할 수 밖에 없어요. 특히 러시아, 중국, 그리고 여권훼손의 범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한 국가라면 더더욱 챙길 수 밖에 없답니다.

 

 앞으로 여권은 '공문서, 소중히, 안전하게' 다뤄주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 TIPs! 여권훼손이 의심된다면?

 ✔ 무비자 국가여행, 출국일까지 공휴일, 주말 제외 최소 5일 이상이 남았다면 여권 재발급을 고려해주세요.영문명,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가 기존여권과 동일하게 신청하면 됩니다. 재발급 시 여권번호과 여권기간만료일은 바뀌는데요, 항공권에서 여권번호와 여권기간만료일은 수정가능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여권훼손으로 재발급 후, 여권번호와 여권기간만료일은 항공사나 비행기표를 구입한 곳을 통해 수정요청을 해주셔야합니다.)

 

 ✔ 여권에 비자 스티커를 부착하는 국가라면? 여권 훼손으로 입국 거절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영사관측에 직접 문의를 하거나 여권/비자 모두 다시 받아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습니다. 비자 신청 전, 여권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한 확인만시 최선입니다.

 

 ⭕ 여권은 한 국가에서 발행하는 신분증이므로, 입국 관련한 문제는 해당국가의 영사관으로 문의하는게 가장 빠를 수 있습니다.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개런티(보증) 해줄 수 없는 부분. 가장 좋은 건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써주신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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