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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at home/PARANG_BUSAN

남지라면천국,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정성 가득 쏟은 라면가게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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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개월 전. 짝궁이 유투부에서 알게된 라면집 '남지라면천국'. 근처 마트에 갔다가 생각이 나서 들리게 되었어요.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틈을 타서 갔답니다. 재료소진 시 빨리 문 닫는다고 봤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었답니다.

 

 

 남지라면천국은 이마트 문현점 부근에 위치해 비교적 찾기 쉽습니다. 금융단지와 주택단지가 밀집한 곳으로 주변에 딱히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이마트에 주차할 경우 별도의 주차비가 발생하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게는 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데요, 골목 입구에  X배너가 있어요. 그리고 동네 할머님들께서 햇빛을 쬐러 나오셔서 눈에 띈답니다 ㅎㅎ

 

 일하시는 분 제외, 우리만 있어서 안심하고 먹었어요. 메뉴는 라면과 국밥, 김밥. 짝궁의 따라서 된장라면 1인 1개씩, 김밥 2줄을 주문했답니다. 김밥은 1개만 주문하자고 했는데, 양이 작다고 하더라구요. 값이 저렴한만큼 김밥은 길이가 좀 짦았는데요, '꼬마깁밥' 크기 정도로 보면될 것 같아요.

 

 

깁밥

 

 김밥은 한 줄에 1,000원. 길이는 꼬마김밥정도로, 한 사람이 한 줄 먹기에 딱 좋았어요. 기본재료가 들어가 간소하지만 맛있는 김밥이었어요. 야채를 싫어하는 분도 기 좋았답니다. 계란, 햄, 단무지, 어묵 등만 있어요. 평소 시금치나 당근을 싫어하는 분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해물된장라면

 

해물된장라면은 가격이 비싼 메뉴 중 하나입니다. 라면치고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5,000원/1그릇. 푸짐한 해물과 미역건더기 그리고 고명으로 쑥갓을 올려서 만족스러웠어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장면을 보니, 5,000원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답니다. 

 

 

라면스프에 비법을 담아 직접 만든 수제 고춧가루 양념을 넣고 섞은 후 숙성해서 사용한다고 해요. 여기에 된장도 섞여 들어갔답니다. 라면면발은 왠지 신라면 같은 느낌적인 느낌 (라면을 좋아라 하지만 잘 맞추지는 못해요 ㅎㅎ)

 

구수하면서 얼큰한 국물이 시원하답니다. 해장용으로 먹기에 딱 좋았어요. 홍합, 조개같은 재료가 들어가 국물맛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노른자가 반의 반숙! 상태로 나왔다는 점. 라면국물과 함께하면 고소하게 퍼지는 계란 노른자가 일품이랍니다.

 

 

금융단지와 주택가, 이마트 문현점에 위치해 부산에 놀러오신 분이 가기엔 다소 애매할 것 같네요. 코시국이 좀 더 잠잠해지면 한 번 더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설 연휴, 기름진 튀김 위주로 음식을 먹다보니 칼칼한 라면이 생각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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