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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at home/PARANG_BUSAN

부산 가벼운 드라이브코스, 드라마 '쌈마이웨이'촬영지 - 호천마을 (호천마을 가는법, 버스&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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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

호천마을


 드라마 '쌈 마이웨이' 부산 촬영지인 호천마을. 드라마는 종종 보았지만, 부산 촬영지가 있는 건 몰랐죠. 작년 말, 동생이 알려줘서 알았답니다. 음력 설 연휴가 시작될 무렵, 답답한 마음에 바람 쐴 겸 찾아왔어요. 제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위치와 반대방향이라 좀 놀랬답니다. 마을 이름 중 '호'가 위치 힌트였다는 점! 무슨 말인지는 천천히 설명해볼게요 :D

 

호천마을 찾아가는 법

 호천마을은 범내골 인근에 있습니다. 부산의 산복도로(산 중턱에 만들어진 도로) 의 시작이자 끝부분에 해당되어요. 즉, 아주 옛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과 도로이기 때문에, 가는 길이 다소 복잡합니다. 또 '호천마을'이 네비로 검색되어요. '호천마을'로 검색하기 보다는 '호천문화플랫폼'으로 검색해야 찾아가기 쉽답니다.

 

 ▪ 자동차로 이동 시 : '호천문화플랫폼'으로 검색, 별도 주차장 없음

 ▪ 버스로 이동 시 : 버스 87번 탑승 후 '호천마을입구' 하차

         (도보 1분 내 위치 / 버스 배차간격 : 약 7분 -교통상황 및 주말/공휴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 대사와 소품을 곳곳에 활용하다

 호천문화플랫폼에 들어서는 순간, 누가봐도 '쌈 마이웨이' 촬영지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입구부터 광장 중간,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테라스까지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죠. 촬영지었던 곳은 낮에와야 볼 수 있어요. 저는 밤에 와 호천문화플랫폼만 간단히 구경했답니다.

 

드라마 속 명대사가 적힌 와인병 조형물. 곳곳에 드라마 속 장면도 그려져 있어요.

 

 

범이 내려온다 - 의 이 곳이 그 곳이다, 호천마을 

 설 연휴 시작무렵이라 그런지, 코시국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고즈넉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부산사람에게 드라이브 장소로, 타지역에서 오신 분이라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어릴 적부터 본 산복도로이지만 , 답답하거나 산책가고플 때 내려다보는 경치는 늘 새롭답니다. 낮과 밤,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카메라로 찍으면 야경 특유의 느낌 더 살아난답니다. 

 호천마을은 호계천이란 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이어요. 옛부터 계천으로 호랑이가 종종 내려와 호천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주변을 범일동, 범내 등이 있어요. 여기서 '범'이 호랑이를 의미하죠. 범내골은 법정 행정동이 아닌, 이름만 남아 있는 있어요. 예를 들어 부산의 '서면'처럼요. 하지만 범내골의 '범'의 흔적은 법정 행정동에 남아있으니, 범천동&범일동 일대라고 하네요. 호천마을의 '호'도, 범일동&범내골의 '범' 모두 호랑이를 의미. 마을이름이 힌트였다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었죠 ㅎㅎ 지명 유래에 범이 내려와 물을 마셨다니, 범이 내려온다 ♪ -가 생각나네요.

 

 

야외 공간에서 커피 한 잔 어떠세요?

 호천문화플랫폼에는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카페가 있어요. 야외 공간도 넓고, 앉을 자리도 충분하답니다. 저의 초이스는 커피 한 잔 마시기 ♥

 

 이 날 카라멜 마키아토를 마셨어요. 쌀쌀한 밖에서 커피 한 잔, 그리고 야경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너그러워진답니다. 

 

포근한 느낌의 오렌지 계열 조명도 함께 해, 나만의 옥상에서 야경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도심 속 가까운 곳, 매력있는 곳을 찾는다면 호천마을 어떠실까요?

 

부산 원도심 일대의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 호천마을. 여름에는 어떤 매력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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