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발 하와이허니문 후기를 풀어볼게요.
본 포스팅을 준비하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예식을 연기하는 커플을 많아 봤어요.
봄 예식을 준비한 많은 분들이 여름 또는 가을로 많이 여기 하셨을꺼예요.
다시 허니문을 준비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적어볼게요 :)
이번 봄 예식을 미룬 커플들, 시련을 이겨내고 결혼하는만큼 더 예쁘게 잘 사실꺼예요 :D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허니무너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예식 및 허니문을
미루게 된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부산에는 유럽이나 미국, 하와이 등 장거리 운항노선이 없어, 보통 인천출발을 먼저 고려하게 되죠.
하지만 경유편을 잘 활용하면 부산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답니다. 메이현이 느낀 장단점을 적어볼게요.
★ 메이현이 선택한 부산출발 (일본 나리타공항 경유) 하와이 with 대한항공(KOREAN AIR)
저는 2019년 3월부터 허니문을 준비했어요. 허니문 여행지도, 어떻게 갈 지도 이미 다 정한 무렵이었지요. 보통 하와이하면 인천출발을 많이 떠올리시지요? 저는 인천으로 가서 타나, 다른 나라에 가서 비행기를 갈아타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답니다. 이유인즉슨,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장시간 앉아 있는게 힘들거든요. 약 7~9시 가까이 비행기에서 가만히 있는 건 저에게 너무 힘든 일. 인천출발은 환승전용내항기를 타나,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나.. 결국은 환승해야 합니다. 결국 대기시간이나 이동시간이나 같다고 판단! (순전히 저의 관점입니다.) 출장으로 김포경유 인천출발 국제선을 탄 적이 있었는데 만만찮게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그럴꺼면 부산출발로 타국 경유도 괜찮다고 생각한거죠!
부산(김해국제공항)출발은 대한항공을 타고 부산에서 도쿄(나리타)로 갔다가 잠시 대기 시간을 가진 뒤 호놀룰루행 비행기를 타는 거지요. 본래 계획이라면 전부 대한항공을 타는 건데요, 19년 늦여름무렵 한일 관계 악화로 부산 ↔ 도쿄(나리타) 구간이 운항이 축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구간만 대한항공과 연계된 일본항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부산(김해) > 도쿄(나리타) > 호놀룰루
: 부산 → 도쿄(나리타) 약 2시간 20분 소요 / 운항축소로 일본항공 이용
: 도쿄(나리타) → 하와이(호놀룰루) 약 7시간 소요
부산>도쿄(나리타) 구간이 대한항공 → 일본항공으로 인한 단점이 있었어요.
1) 도쿄(나리타) > 호놀룰루행 비행기 탑승 전 대기 시간이 길어 진 점 (2시간 정도 길어졌어요, 대신 올 때 비행기 스케쥴 상 대기시간이 줄어듬)
2) 나리타에서 일본항공은 터미널 2, 대한항공은 터미널 1입니다. 터미널까지 이동이 다소 번거로웠어요.
그리고 항공사변경은 납득이가 안되면 인천출발을 해야했기에.....납득이가 되기로 했답니다... (참, 항공료 변경으로 금액 변경은 없었어요!)
나리타공항에서 먹은 식사
부산국제공항의 장점은 공항 규모는 작지만 출국장 시설이 알차요. 카페, 네일샵, 카페테리아, 던킨도너츠, 면세점, 편의점 등이 출국장에 다 있어요. 인천국제공항은 면세구역에 위 같은 시설이 대부분 있더라구요. 그냥 부산공항이 편한... 도쿄(나리타)공항에서 기다림이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지만 밥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구경도 하고 나름 알착 보냈답니다.
유의사항!! 부산에서 수속 시 티켓을 2장 줍니다.
1장은 부산 → 도쿄(나리타)행, 또 다른 1장은 도쿄(나리타) → 하와이(호놀룰루)행입니다.
부산에서 붙이 캐리어는 한 번에 호놀룰루까지 간답니다.
◆도쿄(나리타)에서 호놀룰루 행 비행기를 타기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대한항공 직원이 티켓을 한 번 더 확인◆ 해요.
출발 시간이 전에 대기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희한하게 귀국 비행기 도쿄(나리타) → 부산 구간은 일본항공에서 티켓 재확인을 안하더라구요. 항공사마다 정책이 다르다고 해요.)
부산출발 하와이는?
부산 또는 경남에서 예식 후 다음 날 출발해도 되는 분
대기시간을 견딜 수 있는 분
허리디스크 또는 장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는게 힘드신 분
에게 적합합니다!
인천출발 하와이를 비추하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대기시간이 힘들다고 하실 수 있잖아요~
본인의 성향을 맞춰서 고려해보세요. 인천출발 비행기 관련해서는 제가 따로 포스팅할게요!
★ 장거리 여행 대한항공과 함께 하면 좋은 이유!
부산 → 도쿄(나리타) 구간을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다보니 더 와 닿은 부분들도 있었어요. 국적기 항공의 좋은 점을 잔뜩 느끼고 왔답니다 :)
하나, 한국말이 통해서 편하다!
너무너무너무 당연한 말이지요. 하지만 외항사이면 간단한 영어로 모든 걸 해결해야합니다. 밥이라던지 맥주를 시킨다던지 요런 간단한건 가능하지만, 심리적인 압박감이라고 할까요? 그런게 없어요, 한국말이 통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ㅋ
둘, MADE BY KOREA,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보통 해당 국적사의 컨텐츠 위주로 실려 있어요. 한국어 자막이 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죠. 장거리 여행이니깐 기내 컨텐츠도 한계가 있겠지하고 노래를 알차게 챙겨서 갔는데, 전혀 사용 안했습니다. 영화, 예능은 물론 스도쿠 등 간단한 게임도 있어요. 돌아올 때 스도쿠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몰랏어요. 핸드폰은 그저 심신안정을 돕는 애착인형 같았어요 ㅎㅎ
셋, 기내식이 입맛에 딱!
도쿄(나리타) ↔ 호놀룰루 구간은 총 3가지 종류의 기내식을 제공됩니다. 치킨, 비프, 비빔밥(왕복 동일). 출발 할 때에는 비프을, 도착편에는 비빔밥을 먹었어요. 비빔밥을 선택하면 인스턴트 국도 같이 제공된답니다. 이걸 노리고 먹었죠. 그리고 후식으로 콜라나 맥주로 입가심. 캬아. 한국사람은 역시 매콤한 걸 먹어야 기운이 나는 거 같아요!
도쿄(나리타) → 호놀루루 비행 중 먹은 기내식. 역시 기내식엔 맥주지요!
넷, 기본 어메니티도 충분!
목베개, 칫솔+치약, 기내용 슬리퍼, 담요가 제공되었어요. 타항공사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없으면 섭섭하죠?ㅎㅎ
태평양 어딘가로 추정...
즐거운 비행으로 시작한 부산출발 하와이 여행!
다음 포스팅은 경상도 출발임에도 인천출발을 고려해야하는 경우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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