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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Airways&Info

인천-부산 환승전용내항기, 약 3년만에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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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약 3년 전이네요. 2020년 10월 26일, 환승전용 내항기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당시 COVID-19로 인해 내항기가 운항을 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벌써 2022년이 되었고, 드디어 9월 30일부로 김해공항-인천공항 간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를 다시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환승전용내항기 (인천↔부산 또는 대구행)이란?

위 링크에도 내항기에 대해 나와 있지만, 이 글에서도 다시 설명 할게요 😊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란?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환승전용내항기 또는 줄여서 내항기라고도 합니다. 저는 줄임말인 '내항기'로 통일해서 사용할게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국제선 연결'이라는 부분이에요. 국제선을 타기 위해 사용한다는 느낌이 드시죠? 맞습니다. 국제선 승객들의 연결을 돕기 위한 건데요. 지방출발은 미주(미국, 캐나다 등), 구주(유럽),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이 없어요. 장거리 노선을 탈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야 한답니다. *22년 10월 12일 기준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능 방법은

1) 본인 자동차로 이동한다 : 주유비는 물론 장기 주차비용까지 발생

2) 기차로 이동한다 : 서울역이나 공항 가까운 역으로 이동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야한다.

3) 김포공항으로 비행기타고 이동 후 공항 리무진이나 공항 철도로 이동한다.

4)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항 버스를 이용한다.

무엇하나 쉬운 방법이 없는데요😥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 되지 않냐구요? 그 비행기가 바로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입니다. 문제는 모든 지방공항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죠. 코로나 이전에는 부산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에서 모두 운항했었어요. 즉, 부산출발이나 대구출발일 아니면 지방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습니다. 이 비행기도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운항중단이 되었어요.

COVID-19 유행 이전 내항기 운항

약 3년만에,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를 대한항공에서 운항재개를 했어요. 안타깝게도 부산출발만 가능하며, 편도 당 하루 2회씩, 매일운항한답니다. 자세한 스케줄을 살펴볼까요?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 재운항, 스케줄은?

출처 : 대한항공

2022년 9월 30일부로 운항재개하는 내항기는 김해공항-인천공항을 연결합니다. 편도, 하루 2편씩, 매일 운항기준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하루에 최대 4편씩 운항하기도 했어요.)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아침 7시와 오후 3시 25분으로 하루 2편씩, 인천공항에서 김해공항을 가는 비행기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6시 45분 주하루 2편씩, 매일 운항합니다. 

 

이용하는 방법은?

이용하는 방법은 예약단계부터 부산출발 기준, 장거리 목적지로 검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항기를 이용해 하와이를 가고 싶다면? 부산출발 하와이 호놀룰루를 검색해야 한다는 것이죠.

출처 : 대한항공

내항기는 현재 대한항공에서만 운항 중이에요. 따라서 부산-인천 내항기, 인천-국제선 구간까지 모두 예약 및 발권해야 그나마 비용이 저렴해진답니다. 위 여정은 2023년 3월 6일(월) 부산출발 호놀룰루행 편도 여정만 검색기준입니다. (항공료가 정말..엄청 나네요 😰) 잠깐 체크해야할 부분이 있네요. 부산공항 ➡ 인천공항 비행기 스케줄은 현재 고지된 바와 동일한데, 편명이 살짝 다르네요. 개인적인 추측으로 2023년 전후로 내항기 추가증편을 염두해두고 있는게 아닐까합니다.

2019년 9월 23일 이전까지는 국제선 티켓번호가 있다면, 출발하기 전까지 내항기를 별도로 예약할 수 있었어요. 인천-파리 구간의 티켓이 있다면, 출발 전까지 내항기 좌석이 있다면 예매할 수 있었죠. 이를 '분리발권'이라고 했는데요. 2019년 9월 23일 기준으로, 분리발권 불가 공지가 내려 왔습니다. (* 그 무렵 아시아나도 내항기를 운항했으며, 분리발권이 가능했습니다. 2022년 10월 12일 기준, 아시아나는 내항기를 운항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론은 장거리 국제선 탑승 시, 부산에서 출발하므로 부산공항 ➡ 인천공항 내항기 티켓을 구입하고 싶다면? 처음 예약부터 부산출발 - 장거리 목적지로 검색해 내항기를 이용해야합니다. 위의 캡처한 여정도 처음부터 부산 김해공항 -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으로 검색했어요.

여기서 주의할 사항! 부산출발-해외목적지, 즉 내항기가 포함된 여정을 구입하셨다면? 우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무심코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로 갈 수 있어요. 답은 땡! 이 여정의 경우 국제선 터미널로 가야합니다. 국제선과 통일하게 국내선 비행기 출발 시각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해야해요. 즉, 부산-인천-해외목적지는 하나의 국제선 선 여정. 즉 부산-인천도 국제선 구간으로 보셔야합니다.

 

부산-인천-호놀룰루 구간 스케줄입니다. <"비행편 환승(환승전용 내항기)" 인천공항에서 환승 구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 보이시나요? 

 

금액은?

2019년 9월 23일 부로 분리발권이 금지되면서, 현재 내항기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요. 다만 2019년 기준 편도가 약 7~8만원선이었고, 패키지 이용객이었다면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이용하시는 경우도 봤습니다. 아시아나의 경우 조금 더 저렴했었어요.

▪ 부산-인천, 인천-해외목적지까지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내항기 금액이 가장 저렴

▪ 인천-해외목적지 구간이 스카이팀이라면 내항기 금액이 약 30% 정도 상승

▪ 타 항공사 이용 시 내항기 금액은 기존의 2배 이상 상승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인천-해외목적지가 스타얼라이언스고, 내항기를 이용한다면 편도당 최소 16만원 이상 되었을꺼란 걸 알 수 있죠. 자~알 활용해야 한다는 점.

 

부산출발, 장거리 이용방법은?

COVID-19가 이제 슬슬 잡힐 기미가 보인다지만, 항공업계에서는 보수적으로 생각해 아직 증편이 활발하지 않은데요. 2023년 1분기가 되어야, 코로나 이전의 60~7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 말인 즉슨, 항공기료는 여전히 비싸며, 지방에서는 선택권이 많이 없다는 말이 되죠😂

내항기의 좌석 수는 정해져있고, 한 날짜/특정 편명에 예약자가 많다면 예약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럴경우 개인적으로 김포공항➡ 리무진타고 인천공항도 추천드립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아서, 리무진이나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비용도 마냥 저렴하지만은 않구요. 그래도 그나마 빨리 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혹은 날씨가 안 좋아 부산만 결항이 예상될 경우, 재빠르게 KTX 를 타고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시국과 비슷하게 비행기 스케줄이 회복된다면, 차라리 다른 나라의 도시 경유를 추천드립니다. 이런 방법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부산-중국 상해(푸동)-해외 목적지 / 부산-타이페이-해외목적지 / 부산-방콕-해외목적지 / 부산-일본 나리타-해외목적지 를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눈치빠르신 분은 알아차리셨을거예요! 부산-인천-해외목적지와 비슷한 케이스라는 것을요. 경유지가 인천에서 해외의 어느 도시로 변경되었을 뿐이랍니다. 


대한공의 부산-인천 국제선 연결 전용 내항기 운항 재개소식과 더불어 내항기에 대해 잠깐 소개해드렸어요. 글을 작성하기 위해 항공료를 살피다보면 깜짝깜작 놀라는데요.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야 항공료 세이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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