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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at home/PARANG_BUSAN

[절영마 영도스토리 투어버스_흰여울 문화마을] SNS 핫플 속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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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영마 영도스토리 투어버스, 첫 번째 코스는 '흰여울 문화마을' 이어요. '흰여울 문화마을'은 몇 번 다녀간 곳이지만, 또 가서 무척 좋았답니다. 날이 유난히 맑은 날, 파란 하늘과 바다, 구름을 보며 커피 한 잔을 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거든요. 곳곳이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라,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죠.

 

 워낙 좋아하는 장소라 내적 즐거움을 꾹 참으며, 가이드님의 설명과 일정을 즐기려 노력했답니다. 

 

 

구) 이송도, 현) 흰여울

 '흰여울' 이란 이름은 2011년도에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흰여울 문화마을'이라 알고 있는 곳의 원 이름은 이송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바다를 향해보면 '송도(송도 해수욕장이 있는)'가 보여요. 송도가 마주보이는 곳이고 좋은 경치라 해 2송도(이송도)라 불렀습니다.

 

 이송도란 지명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윗세대가 주로 사용하지 않을까하는데요! 흰여울 문화마을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이름때문이지 않을까해요. 물론 각종 영상매체의 배경이 되었지만, 흰여울이 바다와 찰떡같이 맞았기 때문이죠. 저도 이송도란 지명을 올해 처음 알았어요. 흰여울 문화마을 알리면서, 이송란 지명도 모두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 곳곳에는 이정표가 있어요. 옛 지명과 지형을 반영해 만들어진 거 같아요.  맏머리 계단은 이송도 입구에 있기 때문이죠. 맏머리 계단을 내려가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맏머리 샘이 있고, 절영해안도로가 나옵니다. 맏머리 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 쭉 가면 인스타 촬영지로 유명한 흰여울동굴이 있어요.

 

2021.03.24 - [Buen Viaje_at home/PARANG_BUSAN] - 흰여울문화마을 - 푸른 바다 위 흰 파도, 힐링모먼트 (평화롭고 소박한 분위기, 산책/데이트 코스)

 

흰여울문화마을 - 푸른 바다 위 흰 파도, 힐링모먼트 (평화롭고 소박한 분위기, 산책/데이트 코스

 각종 영화와 예능 촬영으로 이름을 알린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같이 구도심 옛 주택가을 가진 독특한 풍경이 유명하죠. 차이점은 푸른 바다를 같이 볼 수 있다는 점. 바다내음을 느끼

meihyun.tistory.com

 

 일정 상 맏머리 계단까지 내려갈 수 없었구요, 흰여울 문화마을 중심으로 오롯이 즐겼답니다. (경험상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오는 게 예삿일이 아니죠 🤣) 바다 바로 앞, 절벽에 위치한 가옥이 특이하죠? 부산은 6.25 전쟁 시 피난민들이 많이 몰린 곳이어요. 산 중턱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죠. 감천문화마을이나 수정동 산복도로 등 많은데요! 부산에서 바다를 끼고 형성된 곳은 흰여울 문화마을이 유일하지 않을까 해요.

 

 

부산의 산토리니를 넣어, 흰여울문화마을 그 자체로!

 흰여울 문화마을의 별명 중 하나. 부산의 산토리니더라구요. 이 스팟을 보니 더 와닿더라구요. 하지만 흰여울은 흰여울만의 장점이 있는 범. 바다 물빛이 곱고 아름답고, 평소 구경하기 힘든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배들이 정박한 모습도 이색적이죠. 멀리 송도가 보인다는 점도 색다르구요. 

 

 

바다 바라보며 컵라면 먹기

 흰여울 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 간단한 안내 후 가이드님이 자유시간을 주셨습니다. 저와 짝궁은 전날 맥주를 좀 마시고, 아침마저 먹지 않아 속이 굉장히 허한 상태였어요. 어딘가 컵라면 파는 곳이 하나쯤은 있겠지하며 돌아다녔는는데요! 마침 좋은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짝궁은 바다를 등지고 먹었지만, 전 바다를 바라보며 컵라면을 먹었죠! 😁 일전에 방문시 커피를 마셨는데, 이번엔 컵라면. 그거 아세요? 바다를 보며 라면을 먹으면 더 꿀맛이어요 ㅎㅎ 사장님표 김치를 함께 제공해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영화 <변호사>의 촬영지, 어떻게 변신할까?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유명했던 집이어요. 2020년 12월 말까지는 흰여울 문화마을 안내소로 사용되었죠. 원 주인이 무상으로 구청에 제공했었다고 해요. 계약기간 종료 후 협의가 잘 되지 않아, 흰여울 문화마을 안내소는 마을 입구 영화박물관으로 이전했어요. 한동안 공가로 방치되었었죠. 가이드님의 말씀에 따르면 얼마 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 궁금하네요~

 

 

 진짜 이야기는 말로 들어야 귀깔나는 법

 지금까지 포스팅 내용을 보면, '그래 대체 역사적 배경이란게 뭐야?' 란 생각이 드시죠. 절영마 영도스토리 투어버스에서 귀깔나게 들으시라고 이야기를 풀지 않았답니다. 알고 보는 것도 좋지만, 들으며 듣는 것도 좋거든요. 위 사진처럼 마을 전경은 왜 찍었을까요? 절영마 영도스토리 투어버스의 가이드님이 귀깔나게 설명해주실꺼예요!

 

 그동안 흰여울 문화마을을 갈 때에는 외적인 모습 위주로 감상을 했었어요. 절영마 영도스토리 투어버스의 가이드님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마을이 형성된 배경, 지형 특성상 생긴 에피소드, 시대적 배경에 따른 건물구조, 하늘전망대 이후로는 왜 인적이 드문지까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는 살아있는 정보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답니다. 무심코 지났쳤던 골목, 건물을 유심히 살펴볼 것 같아요.

 

 

 다음 코스인 '하늘전망대&75광장'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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