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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at home/PARANG_BUSAN

흰여울문화마을 - 푸른 바다 위 흰 파도, 힐링모먼트 (평화롭고 소박한 분위기, 산책/데이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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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영화와 예능 촬영으로 이름을 알린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같이 구도심 옛 주택가을 가진 독특한 풍경이 유명하죠. 차이점은 푸른 바다를 같이 볼 수 있다는 점. 바다내음을 느끼며 힐링모먼트를 갖고 싶다면? 언택트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이번 포스트 주목해주세요.

 

 

방문 전 주의사항 

 흰여울문화마을은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많은 마을입니다. 카페나 상점이 아니라면 실 거주민의 집이므로 집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또, 가능한 조용히 대화해주세요. 배출된 쓰레기는 본인이 챙겨가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가는 방법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4가 605-3

▪ 구도심 옛주택가는 주차할 장소를 찾기 힘듭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메이현이 이용한 루트

 흰여울문화마을은 절영해안도로의 뒤 편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버스정류장으로 보면, 시작점은 "흰여울문화마을"역입니다. 전환점이자 마지막 구간인 흰여울전망대는 "백련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좌) 흰여울문화마을 시작지점이자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맏머리계단 방향 (우)피아노계단,해안터널방향

 한 번 다녀오닌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어요. 시작점인 "흰여울문화마을" 정류장에 하차하신다면, 맏머리계단 → 절영해안산책로 → 피아노계단 → 이송도전망대, 도돌이 전망대 →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 방향으로 보길 추천드려요. 이렇게 보신다면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산책로를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주요 SNS와 사진찍는 포인트를 갈 수 있어요. 절영해안산책로를 걷고, 흰여울문화마을로 올라온 다음 가볍게 티타임을 가지기 좋을 것 같아요.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산책로 사이에는 중간중간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러나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기 때문에,즉흥적으로 변경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tip - 한 바퀴 다보는 방법은? ('흰여울문화마을' 버스정류장 하차 기준)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 앞) 맏머리계단 → 절영해안산책로 → 흰여울해안동굴 → 피아노계단 → 흰여울 전망대 또는 이송도전망대&도돌이계단 → 흰여울문화마을 방향 (또는 구석구석) →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 오는 방향입니다. 집에 갈 때 버스정류장까지 찾기 편한 루트랍니다.

 

 

하지만 전 흰여울전망대부터 시작합니다!

 영화 <변호인>으로 흰여울마을이 주목받았을 무렵, 촬영지만 방문하고 온 적이 있어요. 꽤 시간이 흘렀네요. 그사이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처음 온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나름 머리를 굴려 흰여울전망대와 가까운 역인 '백련사'에서 내렸어요. 흰여울전망대에서 시작하니...해안산책까지 가기가 애매해졌어요.

 

 흰여울전망대에서 시작하니 집에 가는 버스 타기가 애매해, 어쩔 수 없이 철영해안산책로와 피아노계단은 눈으로만 봤답니다. 덤으로 흰여울해안동굴도 못 봤죠.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다시 왔을 때 꼭 가볼 예정입니다.  바로 위 제가 추천 코스를 적었지요? 제가 코스 설정에 실패했답니다 🤣

 

 

푸른 바다 위, 작은 점들을 보며 발걸음을 떼다

 햇빛이 바닷물에 반사되면, 엄청 눈 부시죠. 선글라스가 절로 생각날정도로. '백련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는 순간 그랬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 위로 쫙 펼쳐지는 해안선이 바다에 반사된 빛에 아련하게 느껴진답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천마산 (감천문화마을 옆 산)에 간 적이 있어요. 사진처럼 바다 위 큰 배들이 멈춰있었어요. 그 때 물어보았죠. 아버지 말씀으로 "부산항에 입항하기 위해 기다리는 배"라고 하셨어요. 비행기 활주로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듯, 배의 입항도 정해진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워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D

 

 

흰여울전망대에서 시작하기

 흰여울전망대는 포토존과 더불어 벽화가 있어요. 벽화는 낙서를 지운 흔적이 있어, 제가 포토샵으로 수정했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의 저녁풍경을 그린 벽화인데! 낙서라니 조금 속상했답니다. 가볍게 둘러보고 이송도전망대를 향해 내려갔어요. 이송도전망대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눠집니다. 바다를 바라보았을 때, 왼쪽은 해녀촌이 오른쪽은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문화마을 방향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엔 내려가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의 정보를 보니 해녀분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산책로에서 팔기도 한데요.

 

 

 

본견적인 산책나서기

 본격적으로 걷기 전, 열심히 흰여울해안동굴을 찾았어요. 하지만 해안산책로로 내려가야하는데, 멀리서 봐도 계단이 어마무시했답니다. 하여 쿨하게 포기. 다음엔 빠짐없이 보고 올 것이어요!

 

 왼쪽은 절영해안산책로 오른쪽은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사진 왼쪽 가운데즘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입니다. 남항대료를 타면 송도와 감천방향으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특급버스 외에 남항대교를 타는 버스가 없답니다. 남항대교를 타는 특급버스는 해운대쪽에서 출발하는 버스입니다.) 즉, 건너편에 보이는 동네가 송도입니다. 하여 흰여울 마을 전망대 중 하나가 이송도(제 2송도)라 이름붙여졌다고 해요.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를 사서 먹거나, 가볍게 쉬기 좋은 장소여요. 마음껏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의자가 있답니다.

 

 

카페에서 즐기는 한 잔의 여유

 흰여울문화마을이 소위 핫플로 뜬데에는, 다양한 카페가 한 몫을 한 거 같아요. 시야를 가리지 않는 바다 전망이라니, 부산에서도 찾기 힘든 뷰죠. 특별히 정한 카페는 없어 한참 걷다가, 바다가 잘 보일 것 같은 카페로 들어갔답니다. 바로 '여울책장'이죠. 

 

 여울책장에는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포토스팟이 있답니다.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사직 찍는 재미가 있어요. 작은 기념샵도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시킨 메뉴는 커피와 초코다쿠아즈. 준비되는 동안 가볍게 사진을 찍었어요. 아름다운 바다를 찍는 것만으로 시간이 금방 갔답니다. 통행로보다 한 단 높은 곳에 위치해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답니다. (참 관광지다보니 물가가 다소 비싸답니다.)

 

바 테이블처럼 바다를 정면에 둘 수 있었으나, 바로 앞이 통행길이다보니 부담스러워 안쪽 테이블에 자리 잡았어요. 평일 낮에 가서, 정말 편하게 즐겼다는 건 안 비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초코 다쿠아즈가 드디어 나왔어요. 초코다쿠아즈는 센스있게 반으로 잘라주셨답니다. 고소하고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초코 다쿠아즈의 만남.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바람도 적당히 불어 정말 좋았어요!

 

 

남은 코스를 마저 걸어 봅시다! (실제 코스와 순서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일벽화. 가는 길을 보면 타일벽화가 있어요. 요런 곳도 사진찍기 딱 좋죠!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집. 사진맛집은 물론 흰여울마을 중간쯤 위치해 안내소 역할도 했었어요. 무상사용기한이 만료되어 2020년 12월 31일까지만 안내소가 운영되었어요. 담장의 변호사 스틸컷과 대사는 아직 남아 있었답니다.

 

 

걷다보니 남항대교가 점점 더 가깝게 보이네요. 송도에서도 영도가 보이겠죠? 골목길 곳곳에 켜진 가로등이 아련하게 보인답니다. 

 

 

산책마무리

걷다보니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까지 도착했어요. 정겨움이 느껴지는 소박한 마을길과 푸른 바다빛. 간단하게 갖는 티타임까지. 실외에서 즐길거리가 많아 마음에 쏙 든 흰여울문화마을이었어요!

 

 

🔰tip

▪ 바다에 반사된 햇빛은 매우 강합니다. 라식/라섹 하신분들은 선글라스 추천드려요~

▪ 바다 근처에 갈 수록 바닷바람이 많이 붑니다. 좀 바람분다 싶으면 펄럭거리는 옷은 비추해요!

▪ 대중교통 이용 괜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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