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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Viaje_overseas/Kaohsiung

해발고도 3천미터가 넘는 아리산, 가벼운 트래킹으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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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출장 겸 다녀온 여행지입니다.

 

 아리산. 대만 중부 서쪽의 여러 산을 일컫어 말합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동쪽엔 태로각협곡이 있다면 서쪽엔 아리산이죠. 약 3,000m에 이르는 높은 해발고도, 산 속 빽빽히 들어서 있는 편백나무와 다양한 식물이 있어요. 대만 중남부 지역은 아열대성에 가까운 기후로 습하고 더운 날이 많아요. 여름이 특히 힘들죠. 그러나 아리산은 높은 해발고도 덕에 이런 무더위 날씨에 잠시 벗어 날 수 있답니다.

 

 아리산은 산림열차로 입산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잦은 태풍으로 인해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유여행객이라면 산림열차가 운행되고 있는지, 인터넷에서 사전 정보를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 중 가장 무난한 코스로 가볍게 트래킹하는 수준. 고산 지대를 연결하는 고산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 앞에 도착했어요. 산을 감싸는 안개가 신비롭게 느껴진답니다. 

 

1시간정도 진행하는 난이도 낮은 트래킹 코스

 높은 고산지대임에도 분홍빛 꽃이 펴 있었어요. 너무 신기해서 한 컷 찍었답니다. 

 

 아리산 자오핑역에서 산책로(트래킹)까지 이어주는 기차로 약 10분정도 탑승합니다. 기차에서 내리고 나면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정상까지 버스로 이동, 옆 정상까지는 고산기차로 이동 후 도보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주로 내려가는 코스위주여서인지 비교적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답니다.

 

 아리산 숲 속 곳곳에는 동물, 전설 등을 따서 이름 붙인 나무들이 보입니다. 해발고도가 엄청 높아서인지 모기같은 해충류가 상대적으로 적었어요. 또 지상은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였는데, 산 속은 살짝 서늘해서 좋았답니다. 격동의 근현대기 대만도 일제 지배를 받았었죠. 그 시기 아리산의 편백나무가 일본으로 많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근현대에 재건되거나 지어진 사찰 도리이 중에는 대만 아리산의 편백나무로 만든 경우가 많다고 해요.

 

 중간쯤 가면 나오는 호수.

 

아리산 산림열차의 역입니다. 관라인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너무 위험한 행동을 하면 제재하니 안전에 유의해 감상하는 거 잊지 마세요. 기차가 없는 틈을 타 얼른 찍었어요.

 

기억이 맞다면, 80% 정도 가니 나왔던 사원입니다. 산 속에 웅장하고 화려한 사원이 있으니 신기했어요. 또 진심을 다해 기도하는 분들을 보니, 자연스레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었답니다. 

 

아리산 vs 태로각협곡?

 서쪽에 아리산이 있다면, 동쪽엔 태로각협곡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두 산의 차이점은? 아리산은 해발고도가 워낙 높고 등산로가 여러 가지입니다. 하여 보통 산림열차나 버스를 타고 정상에 도달해, 고산열차를 타고 이동 후 하산하는 코스가 편하지 않을까해요. 산 속에서 걷는 코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태로각협곡은 협곡 사이에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고 쳐다 봐야하는 풍경이죠. 대리석으로 이뤄진 가파른 협곡이므로, 아찔하게 솟은 봉우리들이 기억에 남았답니다.

 

 아리산과 태로각협곡 안에는 숙박시설이 있으나, 한국은 휴가가 짧은 특성상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아리산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산림열차를 아직 타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언젠가 아리산에 다시 여행 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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