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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CRS 자격증 아시아나 세이버 예약&발권 1급 합격 (feat. 2급과 토파스 셀커넥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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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항공권 예약시스템 CRS 중 하나인 아시아나 세이버 예약/발권 1급입니다. 어제 아시아나 세이버 홈페이지(세이버 교육기관 홈페이지)에 결과가 나왔을까 싶어 들어갔는데 합격했어요! 관련 자격증 취득 기념(;) 항공 CRS와 관련된 내용을 풀어볼게요!

 

항공 CRS? 

 항공사나 여행사 취업 희망 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항공 CRS자격증. CRS는 Computer Reservation System의 약자로 항공에서는 전자적인 형태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다른 용어로는 GDS라고도 해요. GDS는 Global Distibution System의 약자로 의역을 하다면 전 세계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항공 예약시스템이어요. 두 용어는 예전에는 구분해서 사용한 거 같은데, 요즘은 혼용해서 사용하거나 실 상황에서는 CRS라 많이 사용해요. 여행사에서는 여러 CRS를 사용하고, 단말기라고도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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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S와  CRS의 미묘한 차이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두 용어의 차이점을 알려면 항공 단말기의 초기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세계 최초의 CRS는 1964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어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IBM과 합작하여 'SABRE'란 회사를 만들어 CRS를 개발, 운영했습니다. 개발 배경에는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절감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였답니다. 1976년부터 본 시스템을 보급하기 시작. CRS를 설치한 여행사가 판매 효율성이 높자, 유럽 등지를 비롯한 항공사들이 연합하여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됩니다. 다양한 CRS들이 등장하면서 항공 예약시스템이 하나의 비즈니스 분야로 발전했습니다. 이런 항공 예약/발권 비즈니스 시스템들을 통칭해 GDS라고 합니다. 하지만 CRS와 GDS의 개념을 명확히 나눠 사용하기보다는 혼용해 사용하고 있으므로, GDS란 단어는 이러한 시스템의 또 다른 용어이자 통칭 정도로 생각해주셔도 될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여러 CRS가 존재하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4개가 있어요. 흔히 세계 4대 GDS라 합니다.

 

★ 세계 4대 GDS

아시아나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미국 계통의 세이버(SABRE)

대한항공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럽 계통의 아마데우스(AMADEUS)

갈릴레오(GALILEO)

월드스팬(WORLD SPAN)

 

 이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CRS는 세이버(SABRE)와 아마데우스(AMADEUS)입니다. 한국 항공산업의 양대산맥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시스템이 메인으로 사용하므로 가장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 CRS는 민간자격증의 일종이지만 항공업과 여행업에서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어요. 하여 취업 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답니다. (TMI. 여행사 취업 시 OP자격증을 많이 따려고 하는데, 여행사에서 크게 인정하지 않는 자격증입니다. 그 자격을 취득할 돈과 시간으로 항공 CRS를 배우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이에 맞에 교육기관도 토파스 셀커넥 또는 아시아나 세이버가 가장 많답니다.

 

항공 CRS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100%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입니다만, 토파스 셀커넥은 주로 관광학과 학생들이 많이 접하기 쉬웠어요. 대부분 관광학과에서는 토파스 셀커넥을 기준으로 교육하는 거 같았어요. 아시아나 세이버는 외부교육기관에서 교육, 시험을 칠 수 있어요. 일반분들도 접하기 쉬워요. 토파스 셀커넥과 아시아나 세이버 모두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을 소개드릴게요.

 우선 아시아나 세이버부터 소개드릴게요. 아시아나 세이버은 별도의 시스템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한 컴퓨터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닝과정>으로 교육료는 70,000원(시험 응시료 포함). 예약과 발권 각각 수강해야 합니다. 둘 다 수강한다면 14만원입니다. 수강 후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국제선 항공 예약 2급", "국제선 운임 발권 2급"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저는 두 과정 중 "국제선 항공 예약 2급"을 먼저 취득했어요. 여행업 입사 후 아시아나 단말기를 실무에 사용하기 전 익히기 위해 수강했답니다. 별도 교육용 시스템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서, 실전에 임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최근에 취득한 예약/발권 1급은 무조건 오프라인 강의입니다. 민간자격 이수기준을 충족해야 해요. 예약은 최소 20시간, 발권은 최소 30시간 수업을 받아야 하며, 이 시간을 미이수하고 시험칠 시 자격 취득이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1급은 2급에 비해 시간도 비용도 비쌉니다. 예약/발권 1급은 최소 몇 십만 원 대, 1개월 과정입니다. (토파스도 마찬가지여요, 1급 강의는 최소 이수시간이 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올라갑니다. )

 

세이버 항공 예약/발권 1급은 외부 교육장을 찾기 쉬운 편이어요. (단, 대부분 서울과 부산에 집중되어 있어요.)

온라인 과정도 실습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요. 실제 지시어(=ENTRY)를 사용해가며 익힐 수 있어요.

 

https://www.asianasabre.co.kr/

 

아시아나세이버

교육 Sabre Academy와 함께 항공예약발권의 다양한 실무교육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www.asianasabre.co.kr

 대한항공 토파스 셀커넥을 소개해드릴게요. 셀커넥은 웹 기반인 시스템입니다. 가능한 인증한 컴퓨터 1대에서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IP로 로그인하려면 별도 인증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아시아나와 동일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 (전문가 과정, 세이버 1급에 해당)이 있어요. 온라인은 <e-LEARNING> 과정으로 항공 예약, 항공 발권 과정을 진행하고 각각 수강해야 합니다. 강의료는 7만 원. 따로 연습용 시스템은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너무 예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ㅠㅠㅠ 

 토파스 셀커넥의 경우 아주 옛날 취업 전에 온라인으로 수강 및 취득했어요. 자격명 옆에 'BASIC'이란 단어 있었답니다. 전문가 과정과 구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강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들을 당시 이러닝 과정은 그래픽 모드 기준이었습니다. 토파스 셀커넥은 지시어 입력 모드와 웹페이지처럼 제공되는 그래픽 모드가 있어요. 회사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저는 지시어 페이지만 사용했어요. 자주 사용한다면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쓸 수 있는 지시어 모드가 편한 거 같아요. 토파스 셀커넥 온라인 강의는 항공 비행기표에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으나, 지시어 부분은 조금 약했던 걸로 기억해요. 여행업 입사 전 티켓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내용이 충실하다는 점이 강점!

 아시아나 세이버 1급에 해당하는 과정은 전문가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서울과 부산에만 있고 토파스 교육장으로 직접 가야 합니다. 최소 40~42일의 교육시간이 소요되며 금액도 엄청 높습니다. 

 

 

온라인과정은 하기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토파스 셀커넥 전문과 과정은 홈페이지 확인 시 현재 개설이 안되어 있어요. (C19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이버 1급 강의 당시 및 인터넷을 찾아보았을 때) 토파스 셀커넥 외부 강의는 교육기관 말고는 찾기 어려웠어요.

 

https://edu.topasweb.com/user/Main.do

 

토파스

토파스

www.topasweb.com

아시아나 세이버와 대한항공 토파스 셀커넥 중 어느 것을 먼저, 차이점은?

 회사가 다르니 로직도 다를 꺼라 생각할 수 있어요.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랍니다. 물론 시스템 상 메커니즘이나 사용하는 지시어, 용어 등이 다를 수 있어요. 특히 지시어는 많이 달라서 각각 익혀야 한답니다. 아까 GDS에 대해 설명을 드렸지요? (접힌 글 참조) GDS 등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등에서 세계 공통의 룰을 정해줍니다. 시스템 상 메커니즘이나 지시어, 용어가 다를 수 있지만, 예약하고 발권하는 기본 로직은 같다고 보며 될 것 같습니다. 기본 흐름과 로직은 동일하므로 둘 하나를 먼저 익혔다면, 다른 하나를 익힐 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절대적인 건 없습니다. 온라인 과정을 들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지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아시아나의 온라인 과정은 실제 지시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시스템을 다운 및 실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한항공 셀커넥의 경우 전반적인 이론과 그래픽 모드에서의 내용을 익힐 수 있었답니다. 

 세이버의 1급 과정과 대한항공 셀커넥의 전문가 과정을 비교하자면..아시아나가 조금 더 교육장 찾기가 수월했다는 점 참조해주세요.

 

예약과 발권 과정 중 어느 거 먼저?

 인터넷에 보면 예약과 발권 중에 어느 걸 먼저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글을 보았어요. 이건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예약 과정 먼저입니다. 예약이 되어야 티켓팅, 즉 발권을 할 수 있어요. 흐름 상 당연히 예약 과정을 들어야 하며, PNR(Passenger Name Record)을 모르고 발권을 할 수 없답니다. 1) 예약 / 2) 발권 순입니다. 

 

실무에서 활용도는?

 서두에서 말씀드렸든 항공사 특히 지상직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자격증이고 있어야 합니다. 여행사 취업을 준비할 때에도 필요합니다. 여행사 OP자격증을 취득할 돈과 시간으로 항공 CRS를 따는 게 낫습니다. 여행사도 CRS를 익히고 들어가면, 실무를 익힐 때 조금 덜 힘들어요!

 항공 CRS를 취득하고 들어갔다 해서, 갓 입사한 신입한테 항공 관련 업무를 맡기진 않습니다. 특히 발권까지는요. 모든 기능을 익숙하게 사용하려면 최소 6개월~완전히 익히려면 1년 정도는 걸립니다.  여행사 OP의 메인 업무 중 하나는 CRS를 제대로 다루는 것. 요즘은 항공사별로 CRS가 점차 달라지고 있는 추세랍니다. 둘 중 하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실무에서는 이해도가 높을 거라고 판단, 관련 업무를 먼저 맡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우리

 C19로 관련 산업 전망이 어두운 와중에 자격증을 취득하니 기분이 좀 묘하네요. 아주 옛날에 수강한 온라인 강의였던지라 지금과 다를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노심초사했던 자격증을 합격하고 나니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ㅎㅎ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는 부분에 한해 답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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